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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좋아라 했습니다.
보드타게 된것도 리프트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피는 담배가 좋아서 타기도 했죠.
욕하진 마세요~그땐 다들 그렇게 피웠으니...
3주차에 들어섰는데.....저도 모르기도 했고 대충 챔픽스란 약에대해서 줏어듣기만 해서 자세히는 몰랐죠.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의료보험공단에 들어가셔서 집주변 직장주변에 금연프로그램있는 병원을 찾아봅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정부지원이 많습니다.
일단 검색해서 병원을 찾고 방문을 합니다. 나 금연하러 왔소이다~하면 접수 알아서 받아줍니다.
이런 저런 상담을하고 설문도 하고 처방전을 받아옵니다.
2주짜리6회차코스로 진행됩니다. 2주에 한번 병원을 가야한다는거죠.
그 유명한 챔픽스........그냥 사면 5만원쯤? 한다고 들었습니다.
병원비 4천얼마랑 챔픽스10500원이란 비용이 듭니다. 1주차.........자가부담30% 정부부담70%라고 합니다.
1주차때는 50mm짜리 한알을 3일간 먹고 담배도 피라고 합니다. 맛은 없다고 하던데...실제로 맛이 없어집니다.
4일차부턴 100mm짜리 두알을 먹습니다. 14일차때까지..........
담배는 될수있으면 피지말라고 합니다. 못참겠으면 피랍니다. 그냥...
약먹으면 신기하게 담배생각은 안납니다. 펴도 별로 맛도 없고.....습관처럼 피우는거 그게 참기 힘들죠.
1일 한갑반~두갑을 폈는데....약먹으면서는 1주일에 두갑폈네요. 이거만해도 뿌듯은 합니다.
그래도 아직 담배에 유혹을 뿌리치긴 힘듭니다.
2회차 방문을하고 다시 상담을 하고....처방전과 약을 받아옵니다. 병원비는 조금더 싸지고 약값은 비슷합니다.
잘했다고...조금더 줄여보고 의지를 키우라고 해줍니다. 닥터가....
100mm짜리 똑같이 2주간 먹게 되는거죠.
의지만 좀 강하게 있으면 많은 도움은 되는거 같습니다. 약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
이렇게 2주를 먹고 또 병원을 가서 또 상담받고 처방받고 하면 됩니다.
3주차때부턴 100% 정부지원이라 병원비와 약값은 들지 않는 답니다. 본인부담 제로~
그렇게 6회차까지 지원을 받고 병원을 다니면 됩니다.
6주차때까지 했는데 실패!! 그러면 한번더 할수 있답니다. 1년에 두번까진.....
담배 평생참는거라고들 하고 왠만한 의지갖고는 힘들죠. 의지가 부족하면 약빨이라도 도움받아야죠~
에이 뭐 별거 있겠어? 했는데...의외로 도움이 많이되서 혹시 금연생각하시는분들 있음 한번 해보시라고 이런글을....
부작용은 꿈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리얼하게 꾼다는데.........저는 그런건 없네요.
네 바로 제가 그 금연 프로그램 개발한 개발잡니닼
물어보실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살살...아프지않게ㅎㅎ
참고로 6회차 완료시 이수인센티브라 해서 금연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냈던 돈을 모두 환급해줍니다.
그리고 챔픽스 같이 직접적인 의약품 외에 상담확인서로 받을시엔
니코틴 패치, 사탕, 껌과 같은 보조제들도 지원받아 공짜와 다름없이 구매하실수 있으며
저소득층이나 의료보험 대상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자와 달리 1,2회차 조차도 본인부담금이 없습니다.
병원뿐만 아니라 치과, 한의원에서도 가능하니 가까운 곳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아참 1회방문과 2회방문시 진료비의 차이는 최초진료시의 문진표 처리때문입니다.
하루 담배몇갑, 술은 얼마나, 체중은 어떻고 등등 적는거 말이죠.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 하네요. 전 it개발자입니다.
금연지원사업은 보건소 프로그램도 있는데
전 복지부산하기관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전산"프로그램개발자 역할이었습니다.
기획과 정책 등은 위에서 내려오고 그걸 구현만 하는거라는..
병원에서 환자정보입력하고 처방전내리는 웹화면과
약국에서 처방전 정보 조회하고 조제판매하는 웹화면이 앞단이고
실제로 그 데이터들을 가지고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건강보험 혹은 국고지원금 부분을 병원과 약국에 지급하고 관리하는 부분등
전산구현할게 많죠. 그 오가는 금액규모도 매우 크구요.
당장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입장이다보니 전반적인 정책을 상세히 알 수 밖에요.
담배를 피면 니코틴이 우리 몸의 수용체에 결합해서 담배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챔픽스라는 약은 그 수용체를 차다해 버리는 약입니당. 그래서 담배를 피워도 맛이 나질 않게되죠. 초기에 복용중에 담배를 피우게 하는것도 그런것을 느껴보게 하기 위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당. 그러다가 에이 맛없네~ 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하는,,,
그런데 간혹 담배맛이 예전같지 않아서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명시되어 있습니당. 자살충동도 우울증에 기인한 현상인데 극히 드물고 그런 사례가 보고되어있어서 기록되어 있을 겁니다. 그 외에 여러 부작용도 사례보고가 있을 뿐 빈도가 높진 않으니 금연 생각중이신 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당~~~
금연 관심있었는데 꿈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꾼다니 더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