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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북한의 공격 등에 대비, 한국 거주 미국 민간인을 군용기를 이용해 일본의 미군기지로 대피시키는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이 ‘비전투인력 소개(疏開) 작전’은 매년 실시되지만 실제로 미국 가족을 한반도 밖으로 이동시킨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날로 커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탓이겠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한국의 안보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했던 교민 마이클 리는 미국이 북한 폭격 계획을 세운 1994년 1차 북핵위기 때도 소개 작전 직전까지 갔다고 밝힌 바 있다.
주목되는 것은 이 작전의 대상에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해외주둔 미군 신문 ‘성조지’에 따르면 유사시 철수 대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민간인 14만명과 일본, 캐나다, 유럽 등 우방국 시민 및 ‘사전 허가를 받은 한국인’ 8만명 등 모두 22만명이다. 주한미군은 ‘사전 허가를 받은 한국인’에 대한 기준이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유력가들이 허가를 받기 위해 미군에 줄을 대고 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아마도 흙수저는 아닐 테고, 금수저도 보통 금수저가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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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082133005&code=990201#csidx364943bc89f9d0683610f5d0901c21b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8/20161108002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