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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새벽 셔틀은 서울에서 비를 맞으며 출발. 그나마 용평은 잔뜩 흐린 정도.
13시 전후로 빗방울 한두개. 9도 시작해서 11시에 10도, 15시 이후 11도.
날씨가 받쳐 주지 않으니, (뉴)레드는 당분간 어려울 듯.
*. 설질.
푸석 눈 으로 시작. 시간이 지나며 심한 습설. 표면에 물은 흐르지 않으나,
점차 알갱이들이 서로 뭉침. 이러다가 추워지면 설탕이 될텐데..
*. 인파.
아침에 대기줄 없이 시작했다가, 9시 반쯤 갑작스레 사람들 밀려 들어 옴.
4분 내외. 심할때는 7분 대기(핑크). 오후는 한산~.
*.기타.
-. 서울쪽(경기 대원 고속) 버스 예약 방법에 변경이 생겼습니다. 기존에
귀가행은 '출발 4시간전까지'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전날 17시 마감.
새벽 버스로 들어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으면 일찍 철수하기도 했었는데
그러려면 위약금 2개씩(예약 미탑승 + 미예약 탑승) 물어야 할 판. ㅠ.ㅠ
-. 핑크 하단에 검정 핸디폰 분실한 최*연 님, 잘 찾아가셨나 모르겠어요.
전화기 옆에 상아색 신용카드도 같이 있던데.
-. 중부 고속으로 들어간 버스가 이상한 인터체인지를 공중으로 넘더니
제2 영동. 통행량은 적은데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요. 보통은 호법에서
횡성 근처까지 졸기도 하는데, 오늘은 진동때문에 계속 뜬눈으로. ㅠ.ㅠ
-. 수면 부족, 많이 피곤하군요. 어제도 기나긴 하루에, 힘든 밤이었습니다.
시청 앞을 뛰던 지난 날들을, 광하문 길바닥에 뿌려진 청춘을 회상합니다.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게 될지.
지금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오늘이 후일 어떠한 의미를 가지게 될지.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의 오늘이 곧 역사라는 사실.
-. 사회성이 부족한 탓인지 다른 사람 상대하는 능력이 지극히 부족합니다.
대개는 어색해 하고 뻘쭘해 하고. 어쩌다 모임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옆에서 주절주절 친한 척. 자칫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 좋겠더군요.
예전에 어떤 분이(관상을 보는건지 무슨 근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컬어
'본인 그림자 하고나 대화할(만큼 외로운) 팔자' 라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여지껏 그래왔듯이, 생긴대로 살아야 하나 봅니다.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돌아 오는 셔틀 버스, 45인승에 낑겨서 5시간 만에 종합 운동장. ㅠ.ㅠ
휘팍.. PRE시즌권 맞죠? 날짜가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