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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방을 정할 때 외모만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배우자의 성격과 재산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외모, 성격, 재산을 모두 갖춘 사람은 많지 않고 거기에 취미, 나이, 소통까지 고려한다면 거의 없겠지만
이미 결혼하신 분들이 느끼시기에 이 세 가지는 어느 정도에서 균형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가요?
예컨대 외모는 최소기준만 넘기고 성격은 내가 참으면 되지만 재산은 많아야 행복하다거나
재산은 조금씩 모아가도 되지만 외모와 성격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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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 얻은 학벌과 노력 덕에 좋은 직장에 다니긴 하지만 전문직은 아닙니다.
그래서 배우자라도 부유하기를 원하지만 저부터 부유하지 못한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성격만 보고 간다고 해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돈 때문에 갈등하는 경우가 안 생길 수도 없고
화무십일홍이라지만 현실적으로 외모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또 자식에게도 이어지지 않습니까.
이 어려운 고민을 어떻게든 지나시고 결혼하신 분들께서는
다시 결혼 당시로 돌아간다면 어떤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실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행복할까요? 제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라고 묻는 말이네요.
나란 인간이 어디까지 감안할 수 있을지, 어떤 환경에서 즐거울 수 있을지를
타인에게 물어보면 어떡합니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연애를 하는거구요. 그냥 그 순간만 좋고 즐기자고 살면
결혼즈음에 이런 난관에 봉착 합니다.
우선 스스로의 욕망에 솔직해지세요. 세속적이니 속물이니 이런거 상관없이요.
그리고 하나하나 진지하게 포기를 해보세요. 댓가나 보상없이 순수히 그것들을 포기하고 살 수 있을까? 하구요.
덧) 포기하는 과정에서 절대 애정을 투영하지 마세요. 내가 이 사람을 이만큼 사랑하니, 이정도는 포기할 수 있겠다.
뭐 이런거요... 애정이 영원하지도 않을거니와, 잘못된 집착과 댓가를 바라게 됩니다.
내가 널 위해 이런것도 포기했는데, 넌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부터 시작하게 될거예요.
여지껏 님이 만난 상대방을 생각해보세요. 외모, 성격을 님의 기준에 맞는 분만 만나왔다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있구요. 만나본적이 없으시거나 그렇지 않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그럴 가능성이 높을거에요. 님의 성격이나 주관하고 상관없이 결정되는 부분일겁니다.
그리고 재산인데요. 재산은 이게 아주 극명한건데요. 님보다 재산 많은 사람 만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봐야 될거에요. 재산은 액면이 너무도 쉽게 드러나는 부분이라서 코스프레 하기도 힘들어요. 님이 재산 많은 사람 만나고 싶으시면 그 상대방도 님보다 재산 많은 사람이거나 어디가서 가오좀 잡을만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원할거에요.
제 짧지 않은 인생에서 보면 결혼은 거의 비슷한 사람끼리 하게 되어 있는거 같아요.
성격 : 맞는 사람은 없겠죠. 다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인정하고자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재산 : 아무리 있어도 행복과는 별개입니다. 제 주변의
수많은 부부를 봐도 그렇습니다.
부부로 살다보면 돈이 없을때도 찾아오고, 아플 때도 있고, 별의별 안 좋은 일들이 닥칩니다. 돈으로 해결 불가능한 수많은 일들도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내가 그런 사람인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