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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든 유부보더님들 화이팅 하세요~~


저는 0910시즌부터 보드를 탄 유부보더입니다.

첫시즌 보드를 너무 배워보고 싶은 호기심에 남편을 쫄라 곤지암에서 첫 강습을 받았더랬죠...

처음 울 신랑 "돈많이 드는 보드는 말라고 배울라고... 쓸데없는 짓 하네!!"

                  나  "그래도 한번 배워보자~~ 엉?"

그랬었는데 한번 배우더니 신랑님이 더 빠지셨더랬죠....

그렇게 첫시즌을 보내고 우리부부는 보드의 매력에 푹 빠졌더랬죠....

그렇게 두시즌을 보내고 우리부부에게는 아기천사가 내려왔더랬죠......

첫째와 둘째 모두 12월 생인데....ㅋㅋ 그것도 저의 치밀한 계획하에 12월에 출산한거라는......

그게 뭔말이냐면.... 어차피 임신하면 보드 못타니까... 최대한 출산일을 맞추워 애놓고 탈수 있도록......

스키시즌이 끝나고 4월에 바로 계획임신 들어가 한방에 아기천사가 왔고.... ㅋㅋㅋㅋ 12월 출산.... 2달정도 조리하고 2월에 바로 스키장으로 고고..... 그렇게 두시즌을 보내고... 둘째 계획......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는 울 신랑........ ㅜ.ㅜ

그래도 형제자매가 있어야지.... 혼자는 너무 외로워! 둘째 갖자!! 그것도 제가 우겨서.... ㅋㅋㅋㅋ

그렇게 또 스키시즌이 끝나고 4월에 계획임신.... 또 한방에 아기천사가 왔고....ㅋㅋㅋㅋ 12월 출산....... 2달정도 조리하고 ㅋㅋ 2월에 바로 스키장으로 고고..........

둘째가 첫돌이 지나고 저도 본격적으로 보드를 탔죠......


지금은 둘째 안낳았으면 어떻할뻔 했냐? 이럽니다............ 낳자할때 싫다더니.... 낳아보니... 둘이 같이 잘 노는거 보면 아빠미소가 절로 나오니까........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여자말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신랑! 내말듣길 잘했지? 잘 키우장!!


지금은 남편 화목토(야심), 저는 월수금(야심)... 이렇게 퐁당퐁당 교대로 스키장으로 다닙니다... 일요일은 오롯이 아이들과 놀아주고.....ㅋㅋㅋ

엄마,아빠가 아무리 보드를 좋아해도 아이들과 가까운곳으로 놀러도 가고 해야하니... 일요일 하루는 아이들에게 양보했죠........

참고로 첫째는 6살(男), 둘째는 4살(女)....... 한창 엄마, 아빠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죠!! ㅋㅋ

두아기를 봐야하기에 같이 스키장을 갈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드는 혼자타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 주4회이상 회식을 하는데..... 어찌나 오지랍에 거절을 못하는지... 누가 술먹자고 하면 마다않고 다 오케이 합니다.

저? 참고로 워킹맘입니다.. ㅋㅋㅋ

회식하고 온다고 하면 ㅋㅋㅋ 알았어! 너무 늦지마!! 하고 속으론 야호~~ 합니다.

ㅋㅋㅋ 왜냐구요? 신랑님 집에 오시면... 그래도 반찬하나 더 만들어야하고 ㅋㅋ 찌게라도 끓여야하는데... 밖에서 먹고오면 ... ㅋㅋㅋ

아이들과 간단히 카레밥이나 덮밥, 만두국밥이나... 암튼.. 간단히 먹을 수 있잖아요...

일마치고 어린이집가서 애들 데리고 오고 집에와서 대충 집 치우고 저녁준비하고 그려면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 속상한 척 하면서... 알았어... 너무 많이 마시지말고.. 라고 하며 전화를 끊죠! ㅋㅋㅋㅋ

참고로 저희가 부산에 사는데.. 남편이 친구들과 양산에서 술을 마셨더랬죠.. 친구가 양산에 살아서......

대리불러 집에 온다는거 "미쳤어? 양산서 부산까지 대리비가 얼만데.. 그냥 친구집에서 자고 낼 와!!"

그랬더니 울 신랑 미안한듯.. "그래도 돼?" 그러길래.....  "괜찮아....." 그랬더니...... "문단속잘하고... "ㅋㅋㅋㅋㅋ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술좋아하는 신랑... 스키시즌만 되면 술 딱 끊습니다..... 어찌나 스키시즌은 짧은지..... 시즌4달정도 되는 기간동안 술먹자는거 다 거절하고 술먹자는사람 꼬셔서 스키장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연말회식이나 회사 전체획식이 잡히더라도 제가 스키장가는 날은 안되고... 자기 스키장가는 날로 잡야하합니다..

전 다른건 다 참아도 제가 스키장가기로 한날은 꼭 지켜달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이런 와이프 또 있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울 신랑 너무 프리하게 풀어주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

다른 남편들 얘기 들어보면 울신랑 아무걱정없이 사는거 같아서.....


너무 심하게 자랑질? 한건 아닌가요? 다른 유부보더님들 염장을 지른건 아닌지...... ( _ _ );


그리고 아직 6살, 4살 밖에 되지않아 같이 스키장은 갈 수 없지만 2년 쯤 후에는

신랑: 월,수(야심)  나:화,목(야심)

그리고 아이들과 금요일 1박으로 스키장에 가서 아이들 보드에 입문시키는 겁니다.

평일은 아이들 학교가야하니 평일 야간은 같이 갈 수 없고 주말에만 아이들과 가는걸로.........ㅋㅋㅋ


모든 유부보더님들의 와이프님들께 해주고 싶은 말은.....

그래도 술먹고 술에 쩌려 들어오는 남편보다 보드타고 뱃살 조금 빠져 들어노는 남편이 좋잖아요?

어차피 집에 들어와도 별 도움안되는 남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뱃살이라도 좀 빼고 오라고 스키장 보내주세요....

그리고 바람필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는거 같던데... ㅋㅋㅋ 스키장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고글벗고나면 모두들 메롱?되서 바람필 마음? ㅋㅋㅋ 싹 사라집니다.. 단지 고글을 다시 씌워주고 싶은 마음만 생기죠!


그리고 유부보더님들도 보드타고 나면 집으로 바로 고고 하라는 ...........

내려가다 국밥하나 묵고... 간단히 반주 먹고........ 그러니..... 와이프가 싫어할 수 밖에..... 요

스키장 끝나면 바로 집으로 고고 하시라는.....


모든 유부보더님들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위해 화이팅!! 힘내자구요~~~~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맘고생에 눈치들 보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라구요~~~




 

엮인글 :

보더동동

2016.11.25 11:18:47
*.70.47.243

멋진 유부녀는 추천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3:27:16
*.90.255.165

추천 감사합니다~~~~

duomo37

2016.11.25 12:10:19
*.111.22.2

계획적인 출산이 성공하기 힘든데.. 복받으셨네요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3:28:16
*.90.255.165

계획출산이 어렵다고 하드라구요~

전 확실하게 임신을 계획했기에... 그달은 매일 숙제?? ㅋㅋ 를 했더니...

왕사

2016.11.25 12:18:54
*.43.168.87

와 진짜 멋지십니다!! ^^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3:28:36
*.90.255.165

감사합니다~~~

Like.This.

2016.11.25 13:11:33
*.223.32.207

진짜... 멋지십니다~
이런 여성분들이 실제 계시는군요~
엄지척~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3:29:09
*.90.255.165

그러게요~ 저도 이런 여자가 될려고 된건 아니고....

워낙 보드를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되드라구요~~

무지개쥬

2016.11.25 13:21:18
*.231.196.1

임신기간은 대략 10개월 아닌가요? 4월에 계획하시구 12월에 출산???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3:25:49
*.90.255.165

ㅋㅋㅋ 님이 아직 정확히 모르시는군요... 임신기간은 전달 마지막 월경일을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10개월인거구요...

월경을 하지않아 임신테스트를 하면 보통 임신 5주 또는 6주차가 됩니다. 그러면 임신사실 확인 후  8개월 후 아기와 만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착한아빠

2016.11.25 14:00:41
*.231.196.1

오호라~!! 뭐 저같은 남자 사람들은 ㅋㅋ 책에서 글로 임신을 배우니..ㅡㅡㅎ

DR.Nam

2016.11.25 17:41:40
*.108.0.19

전 결혼하고 상주중인데요?

보딩홀릭줌마

2016.11.25 17:46:23
*.90.255.165

오호~~ 상주라!!

저도 상주 하고 싶어요~~

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니... ㅋㅋㅋㅋ 상주는  물건너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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