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충격 흡수겠죠...

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속도가 있는 상태로 랜딩할때 경사가 있어야 그 속도(힘)를 받아 줄 수 있죠...

물리의 법칙 F=MA, 이걸 해소시키는 방안이 슬롭 경사에 의한 F의 해소겠죠~!!!

예전에 갭빵(평지) 당했을때 바로 무릎에 충격와서 십자인대 나갔었어욤~! ㅋㅋ

속도가 좀 더 나서 랜딩존에 착지했따면 멀쩡했겠죠!! ㅎㅎ^^*

에어매트 위에 떨어지느냐 시멘트바닥에 떨어지느냐의 차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벽이 서 있으면 박고 죽을거아니에요.

벽보단 평지가 낫고 평지보단 내리막이 나은거죠.

고등학교 물리에서 배우는 벡터 그려보시면 대충 알 수 있을겁니다.

점프과정에서 모아진 위치에너지가 경사면을 타면서 운동에너지로 바뀌어 몸이 받는 에너지(충격)을 상쇄 해줘야하는데,

경사면이 아닌 평지에 떨어지게 되면 충격을 그대로 몸이 받게 됩니다.

저도 첫해 곤지암에 대충 평지에 만들어놓은 킥에서 계속 데미지를 입고, 멋모르고 하이원 원정때 메인킥에 진입하다 쫄아서 립앞에서 체킹하다 갭으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져 왼쪽 십자인대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충격/충격량의 감소와 가속목적입니다.

경사면이 없이 수직 착지시에는, 

정확히 몸에서 해수면에 작용하는 힘만큼 작용 반작용에 의해서 같은 수직방향인 몸쪽으로 동일한 크기의 힘이 작용합니다. 해수면과 수평하게 작용하는 힘이 없기에, 보드의 가속운동은 당연히 일어나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경사면에서 착지시에는

착지시 발생하는 힘이, 일부분은 랜딩존과 수평하게, 그리고 일부분은 수직으로 작용하게되고, 수평하게 작용하는 힘은 앞에 장애물이나 충돌이 없기에 작용반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보드의 가속운동을 일으키게되고,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은 보더가 신체로 흡수하게됩니다. 경사각과 보더의 착지 진입각등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겠지만은, 수직착지에 비해서 몸으로 흡수해야하는 힘이 확연히 적어지죠.

그게 부상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미니킥이나 작은 둔턱에서는 별로 못느끼는데 메인킥을 뛰기 시작하면 평지(갭)에 떨어질 경우 진짜 내장털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랜딩존에만 떨어지면 크게 안다쳐요.

그래서 킥 뛸때는 라인이 제대로 그려지건 말건 립 벗어나기 전에 속도 확 줄이면 절대 안됩니다.

(소리조각)

충격흡수죠~ 제대로 속도탄상태에서 평행 각에 떨어지면 관전 허리 다 아작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