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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헬멧이 사람 한명 살렸네요 ㄷㄷㄷ
음 저도 헬멧 잘 안쓰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보드복이랑 매치시킨다고 헬멧을 썻거든요..헬멧사고 딱 2번째 쓴날이었어요..무주에 최상급에서 겁대가리없이 겁나 쏘고 내려오다가 마지막 구간에서 개폼잡다 역엣지~~~~꽝!! 오우씨하고 일어나서 그냥 내려갔어요 골이 좀 띵해서 앉아 있는데 친구가 야 니 헬멧 깨졌는데?? 헬멧 보니 뒷통수쪽이 반으로 쫙 갈라져 있더라구요....안 썻으면 요단강 건넜을듯해요...
더 이상한건 엄마한테 일부러 말안했는데 엄마가 한 3주뒤에 갑자기 다행이다 별일 아니었네 하길래 먼소리야 물으니.. 몇주전에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꿈이 좀 이상했다고 내가 없어져서 엄마가 막 찾으니까 갑자기 아빠가 내가 찾아온다면서 걱정말라고....(참고로 아버지가 2년전에 돌아가심..) 엄마가 이리저리 물어보니 그거 안좋은 꿈이라고 해서 걱정을 엄청 많이 하셨다고... 그래서 엄마한테 이런 일 있었다 말하고 등짝 스메싱~~!! 헬멧도 엄마가 사준거였음.... 그래서 엄마가 마콘 헬멧 다시 사줌....
실화에요 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때는 약간 뇌진탕 증상도 있었거든요..지금은 그때 트라우마 때문에 속도를 못내고 타요 그냥 초급에서 실실...타기만..
헬멧 쓰고 타세요 안그럼 다쳐요~!!
헐 헬멧이랑 고글안쓰셨으면 정말 큰일 날뻔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