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 ~ 20:30 까지의 내용입니다.
온도.
-1도로 시작했던걸로 기억하고 접을때쯤 -3도까지 봤습니다. 바람도 아예 없진 않았지만 심하지 않았습니다.
인파.
평소대로의 평일 야간입니다. 옐로 핑크는 언제나처럼 단체 전용 슬로프로 봐야하고, 레드나 골드에도 단체팀이 꽤 넘어와서 슬로프상의 인구밀도는 높은 편이지만 리프트 대기는 0에 수렴합니다. 근데...골드에 야간에도 기문이 꼽혀 있군요;; 슬로프 복잡도를 더 가중시킵니다.
설질.
레드땡으로 시작했는데, 요 몇일간의 안좋은 상황에 비하면 잘 살아남아줬다고 해야할까요. 1월성수기라고 하기엔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탈만하지 않나...싶습니다.
리프트 탑승하는 베이스쪽은 설탕밭이지만 레드 슬로프 자체는 눈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어번 타보고 바로 골드로 넘어가봤습니다. 벌써 많이들 넘어갔는지 브릿지 슬로프는 벌써 모글 코스입니다.
골드는 종종 아이스가 보입니다. 눈이 파헤쳐져서 드러난건지 아예 정설된 상태로 얼어버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스 부분을 피하면 엣지도 박히고 잘 버텨줍니다.
메가그린을 아예타보지 못해서 상황을 모르겠군요
그외.
뉴레드슬로프가 몇일째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유를 모르겠군요;;
골드에 심한 부상자가 있었나봅니다. 페트롤들이 많이 모여있고 골드 베이스주차장에 구급차도 와 있더군요. 학단(아마도 부산대?)학생인듯한데 좋은 추억 만들지 못하고 다쳐서 안타깝습니다. 내일부터 온도 내려가면 빙상장의 향연이 될터인데 다들 부상 당하지 않게 안전보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