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땡부터 15:00 정도까지 탔습니다.
하루 내용도 잘 기억을 못해서 큰일입니다 전반적인 느낌만 언급하겠습니다.
1. 매우 추움. 온도도 영하권이지만 무엇보다도...용평 똥바람이 돌아왔어요. 골드 상단에 용오름 (?) 마구 빗발치는거 보고 성수기임을 실감했습니다. 구름은 없고 쾌청했습니다.
2. 날씨가 추우니 전체적으로 강설에 가끔 정설된상태로 얼어버린 곳이 있습니다. 카빙 좋아하시는분들은 맘에 드셨을것이고 좀더 올라운드취향이신분들은 약간 다르게 평가하실 수도 있을듯합니다. 넘어지면 쫌 아퍼요;;....그래도 지난 주말보다는 훨씬 좋은 상태임에는 이견이 없을겁니다.
3. 딱히 더 언급할것 없는 일반적인 성수기 평일 주간 인파..옐로/핑크 외에 딱히 리프트 대기 없고 슬로프상의 인구 밀도도 줄줄이비엔나만 잘 피하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메가그린은 아침에 몇번 잠깐 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4. 렌보파라의 경우 아침 땡 탈때보다 점심때쯤 다시 탈때가 훨신더 강설에 땅땅했습니다. 특히 그 건물앞에는 전형적인 아이스위에 밀가루였어요. 정설차 캐터필러 자국이 그대로 있습니다. 주말정도의 인파가 전반적으로 슬로프를 헤집어 줬으면 차라리 상태가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벽타기도 딱딱해서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어깨 뿌러진 옛기억이...;;
5. 골드는 하도 바람이 쎄서 그런지 리프트 하차장도 걍 다 아이스였습니다. 평일이라 리프트탑승인원이 적어서 다행이지, 주말에 꽉꽉 채운상태에서 하차하려면 여럿 잡게 생겼더군요.
6. 오늘도 골드 상단에 부상자가 있었습니다. 보더분이셨는데 제대로 눕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계신걸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큰부상아니길 바랍니다. 금주에 타시는분들 꼭 부상 조심하세요.
7. 생각해보니 그래도 감자증상은 없었네요. 추운날씨에 눈에 습기가 쪽 빠졌나봅니다.
8. 레인보우1에 열심히 제설기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바람이 쌔서 걍 하늘에 드라이아이스 효과넣은거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금주말에 오픈해 줄런지...귀추가 주목됩니다.
전 그만 꿈나라로 떠나겠습니다;;
시간을 보아하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버스에서 두드린 모양이군요.
용오름 똥바람. '블랙잭 예보관' 이 날씨는 정말 기막히게 맞춘다는. ㅋ
3번째 추천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