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waxing.jpg

재작년에도 스크래핑에대해서 까였지만 다시 올려봅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 튠업사의 왁싱과 엣지튠에 대한 의혹을 품고 혼자 공부를 해오다가

2년전 이태리 밀라노 스키 랩에서 4일간 왁싱과 엣지튠에 대한 기술적인 프렙튠, 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스키 튠은 유럽은 이태리, 스위칠란트 가 북미는 미국이 최고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밀라노 스키 랩은 이태리 스키 국가대표의 장비를 관리해줬던 튠업사이기도 합니다.

 

올린 자료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교재로 올렸습니다.

----------------------------------------------------------------------------------------------------------

하이드로카본 왁스는 저가왁스이고 일반왁스 입니다.

베이스 폴리에틸렌 결정구조에는 어떤 왁스도 침투가 안됩니다.

비결정 구역에 왁스가 들어오는거죠. 

파라핀의 분자구조는 직선입니다. 그래서 파라핀은 쉽게 떨어져나갑니다.

떨어져 나가는것을 막아볼려고 파라핀에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그걸 마이크로 크리스탈린 이라 부릅니다. 가지치기를 많이 한 왁스일수록 가격이 조금씩 더 오릅니다. 



* 핫왁싱


콜드액체왁스는 표면에 발라지는 수준에서 멈춥니다. 코르크질을 하는건 아주 미약한 효과에 불과 합니다.

다리미를 통한 핫왁싱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베이스의 온도가 오르면 부풀어 오릅니다.  

베이스 비결정부분의 위쪽은 틈새가 커지고 아래로 갈수록 틈새가 작아집니다.

왁스를 밀어 넣은후 시간이 지나 실온과 같은 열교환이 마쳐지면 윗부분의 틈새도 작아지므로 왁스층 제일 아래에

새로운 왁스층을 베이스 스스로 만들어 냅니다.



레저인들의 스크래핑및 폴리싱에 대해.


인공설에서 레저로 즐기는 한국의 사용자들이 대회용 왁싱같은 스크래핑을 할 필요가 있을까 질문을 했습니다.

인공설은 천연설과 달리 결정이 뾰족하고 마찰이 강하므로 왁스층을 유지하는게 좋답니다. 저와 똑같은 생각을 확인했습니다.


업자들은 왁싱주기를 km로 구분을 합니다. 

인공설인 한국에서 3km 마다 왁싱을 새로 할 생각이면 안보일때까지 박박 밀어내시기 바랍니다.


실력자라면 사용자가 원하는 왁스층 두께를 유지하면서 평편도를 만드는 겁니다.

스크래핑은 바짝 엎드려서 눈으로 보면서 왁스층을 깍는거지 생각없이 박박 미는게 아닙니다. 


폴리싱은 레저에선 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줄결론 : 

비싼 왁스를 사서 왁스층을 유지한채 타시기 바랍니다.

파라핀 왁스를 사서 데크가 안나간다고 불평하는것보다 훨씬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Fluorocarbon wax의 왁싱은 또 다릅니다.

불소가 들어간 왁스는 베이스 침투 유지가 안됩니다.  하이드로카본 왁스와 혼합도 안됩니다.

두개를 섞어서 쓴다는 기술은 없습니다. 멀티 레이어 왁싱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므로 조금 더 비싼 Fluorocarbon wax 사용하고서 박박 밀어내는건 헛수고 돈낭비가 되는 겁니다.

습설일 경우 사용하면 됩니다. 눈온도 영하 7도 이하일경우엔 하이드로 카본 왁스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왁싱을 맡기기전 튠업사가 보유한 왁싱차트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크게 눈 온도별, 눈 구조별(천연설, 인공설, 신설 기간 등),  데크 베이스별 로 

각각의 차트목록을 확인하는게 가장 확실한 기술력 확인 입니다.

 waxing-2.jpg



낙타뒷발

2017.01.15 15:48:58
*.151.70.163

왁스층을 편평하게 만드는게 관건이겠네요

팁이 있을까요


스팬서

2017.01.15 15:52:06
*.212.156.197

눈으로 확인하면서 스크래핑을 하다보면 실력이 쌓입니다. 레저는 비싼 왁스를 쓴다면 편평하게 안해줘도 사실 상관없습니다.

딱 하나 추천을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홀멘콜 고급레벨 왁스 추천합니다. 

초록너구리

2017.01.15 17:51:51
*.228.233.110

스팬서님, 홀멘콜 고급레벨이면 베타믹스나 울트라믹스 정도 인가요?

스팬서

2017.01.15 18:44:38
*.212.156.197

각자 알아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

꼭 홀멘콜을 사용하라는게 아닙니다. 예를 든거죠.

STaek

2017.01.15 15:51:44
*.111.4.63

평편하게 만든다면 솔질같은것도 필요없다는 뜻인가요???

스팬서

2017.01.15 15:55:19
*.212.156.197

재작년에 저를 비웃던 분들이 계셔서 5개의 기능별 oval 브러시 사용한다는 인증을 하기도 했고

브러시질을 왁싱모임때 가르쳐주기도 했지만 레저에선 비싼 왁스 사는게 제일 간편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왁스만 수백만원어치 가지고 있을정도로 6-7년간 연구한 사람이 또 까일거 감수하고 쓰는 글 입니다.

튠업사의 교리에서 레저인들은 벗어나길 바랍니다.


데크는 제일 비싼거 사면서 왁스는 제일 싸구려 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Brembo

2017.01.15 15:52:09
*.170.174.48

오..... 안긁을 이유가 생겼네요... ㅋ

스팬서

2017.01.15 15:59:01
*.212.156.197

그래도 계단짓는 왁싱이라면 긁어는 줘야죠.   :)

ALPI

2017.01.15 15:53:52
*.227.37.48

그러게요. 스크래핑없이 왁스을 얇고 최대한 평편하게 바른후 보딩을 해봐야겠네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스팬서

2017.01.15 15:58:06
*.212.156.197

galium과 swix 왁싱페이퍼 사용이 무난합니다.  


베이스 전체에 열교환이 이뤄져서 베이스 온도가 올라가게 만든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더운방에서 베이스가 따뜻한 상태에서 왁싱페이퍼로만 왁싱하는 내공이 쌓으면 딱히 스크래핑 안해도 됩니다.

이나중보드부

2017.01.15 16:03:31
*.59.143.76

이런글은 진짜 어디 다른곳에 모아놔야 합니다.
사실 여태 스크래핑은 그냥 대강하고 탔는데 좋은이유가 생겼네요ㅎㅎ

겸스

2017.01.15 16:30:40
*.62.163.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누칼에 옮겨지면 좋겠네요.

조조맹덕

2017.01.15 17:29:03
*.223.11.81

고능력자는 아니지만 저도 셀프왁싱 10여년.전용다리미 셀프왁싱 6년. 열풍기 4년차인데요. 숙박하거나 처음 가져올땐 다리미로 하고 그외는 열풍기로 가볍게 하는데.. 베이스를 평탄하게 하나 안하나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습설이든 강설이든. 제가 고수가 아닌게 문제이긴해도 좀 더 퍙탄하다고 잘 될거 같진 않아요. 바인딩이나 세부 세밀한 설정은 바로 알지만 말이죠

헐레벌떡

2017.01.15 17:57:17
*.176.224.129

이런   심오한   사실이  있는줄은   모르나  저같은경우는    왁싱은   고급으로   최대한   앏개해주고.............

스크레핑은   울퉁불퉁한거를   적당히   평탄하시키고.............

슬롭에서   자연적으로   타면서   스크레핑을>>>>>>>>>>>

밋러버

2017.01.15 18:06:45
*.211.135.206

왁싱의 세계도 심오하고 어렵군요..

속도경쟁 할일없고 사구려 데크도 그닥 아끼지 않으면 왁싱 안해도 되죠?? ^^;;

po낙엽wer

2017.01.15 18:31:33
*.5.135.172

왁싱을 안하고 타는거에 대한것은 어떤지 알려주세용..

스팬서

2017.01.15 18:43:19
*.212.156.197

스노보드 베이스의 구성물인 폴리에틸렌 역시 하이드로카본 입니다.

새 베이스에 눈에 이물질이 없다는 상태를 전제를 깔면 높은 활주력을 가지고 있죠.


왁싱 안하고 타면  이물질때문에 마찰력은 증대하고 베이스는 뾰족한 얼음결정들에 계속 찔려서 미세하게 마모 되겠죠? 

날으는멸취

2017.01.15 18:56:14
*.161.209.56

15/16 요넥스 트러스트 데크에
익스트림 왁스 하얀색 사용중에 있습니다.
왁싱이 끝난후 보통 15-20분 정도면
손으로 느껴볼때 온기는 빠진거 같던데요.
그때 스크래핑 해도 괜찮나요?
일반적으로 식히는 시간을 어느정도 잡고 시작하면 될지 문의드립니다.

집에서 할때는 시간이 많은데
스키장에서 할때는 보통 스크래핑 까지 하고서 장비보관함에 넣어놓고 다음번에 올때 바로 타거든요

스팬서

2017.01.15 19:05:44
*.212.156.197

위에 그림에도 있듯이 따뜻한곳에서 왁싱후 식히는것도 따뜻한곳에서 식혀야 하며

보통 두시간 이상은 실온에서 열교환을 마치고 충분히 대기해줘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면 조금 기다렸다 스크래핑을 해도 됩니다. 

그렇게 되면 베이스가 수축되면서 새롭게 생기는 베이스층으로 물결현상이 나올수 있습니다만

레저인에겐 큰 문제는 아닙니다. ㅎㅎ


다만 핫왁싱 마치자마자 바로 추운 실외로 빼면 안됩니다. 데크 외부의 급격한 수축과 내부에 존재하는 열의 부조화로 인해

샌드위치 데크에 나쁜영향을 줍니다.

날으는멸취

2017.01.15 19:37:18
*.161.209.56

그렇군욯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

용평아리

2017.01.15 20:08:02
*.174.130.148

그라파이트 왁스에대해서 설명좀 해주세요.
전 그라파이트 바꾸고나서 일반왁스안쓰게되요.

2. 새로나온 테플론 왁스 궁금해요. 이론상 완벽한왁스인데요.

H9

2017.01.15 22:05:46
*.44.1.242

저도 초보지만, 일단 매뉴얼에 의하면

습설에서 활주력 증가.

프로선수들이 실내에서 연습할때 오염물질과 눈이 들러붙는걸 방지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더라구요.

희룡

2017.01.15 20:10:46
*.99.12.171

저에게 데크를 맡기실분 사이드월을 날려?드립니다 ㅋㅋ 목격자는 스팬서님입니다 ㅋㅋㅋ

괴짜보더

2017.01.16 17:27:32
*.234.176.114

스크래핑을 안하고 타면 활주시 층을 이루고 있는 왁스가 벗겨져나가면서 베이스에 침투해잇는 왁스까지 딸려빠져나간다고 스크래핑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게 가능한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379
151951 그동안 잘못타고 있던게 확실한 모양입니다. [20] 아로새기다 2017-01-16 3 1944
151950 우리 부부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0] pepepo 2017-01-16 6 1657
151949 탑텐이나 유니클로에서 파는 베스트 완전 꿀이네요. [9] 김밥나라 2017-01-16 1 1650
151948 모닝 인사 겸 결과) 안녕하세요 (스압주의) file [49] 독학전문보더 2017-01-16 17 1780
151947 혹시 몰라 올려봅니다ㅜ 라온누리 2017-01-16   461
151946 나이 먹으니 건망증이... [3] 메텔보드 2017-01-16   398
151945 지산리조트 할인정보입니다! [7] 이조셉 2017-01-16 2 1014
151944 휴가내고 큰맘먹고 왓숩니다 하이원 [17] 다마★ 2017-01-16 3 1092
151943 1월16일 출석부! [38] SensBang 2017-01-16 3 262
151942 울산에서 용평 올라가는 길입니다~ [7] 미너비 2017-01-16   574
151941 역시 강습을 받아야‥ 펀엑스알 [28] 케르베로스♂ 2017-01-16 8 2736
151940 하...오늘 하나 배워갑니다 [20] 이단뒷발차기 2017-01-16 5 1352
151939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헬멧관련.. [25] 여우비 2017-01-16 17 2483
151938 무사 귀환 했습니다ㅋ [2] 땡칠님 2017-01-16 1 520
151937 헬멧 중요성? [6] OB베어스 2017-01-16   1354
151936 내년 평창에 숀 화이트 온다네요. file [11] Doutor 2017-01-16 2 2953
151935 드디어 장애를 극복하고 턴 성공했습니다 ㅜㅜ [13] 너굴찡 2017-01-16 27 1430
151934 비발디 실시간카메라 일부로 없앤건가,.. [3] 철권v 2017-01-16   784
151933 자랑글?! 입니다. secret [17] 종이컵에똥너 2017-01-15 2 1487
151932 슬럼프에 빠져있는 분들께.. file [23] 숙쟈냔 2017-01-15 5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