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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입문시킨 여친이 떠나간 뒤로는 (카빙하면 간다더니 낙엽하다 갔어요ㅜ)
홀로 쓸쓸히 다니는데
엊그제 리프트 올라 폰좀 보려고 하니 !!! 없는거에요 주머니에 ㅠㅠㅠㅠ
급한대로 옆에 계신분 전화기 빌려서 전화해보니 제가 내려오고 나서
바로 어떤 커플이 주우셔서 전화 받으시더라구욤
새턴 하차장에 기다리고 있으니 통화 하신분 맞죠? 하는데 감격이 ㅠㅠㅠㅠ
사례는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는거 두분 커피라도 드시라고 기프티콘 쏴드리고
맆트에서 전화기 빌려주신분에게도 쏴드렸습니다
가뜩이나 혼자 다니는거 쓸쓸한데 전화기까지 잃어버렸음 정말 우울할뻔했네요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드렸지만 혹시나 헝글 하실수도 있으니 보셨음 좋겠어요 ㅋㅋ
여러분... 턴이 터지고 한바퀴 구르시고 나서는 주머니에 소지품 한번씩 꼭 챙겨봅시당!!
전 내려가기전에 꼭 주머니 지퍼 잘 잠겨있나 확인하고탑니다.
가뜩이나 아이폰이라 지혼자 동사하는마당에 잃어버리기까지하면..... 보드접을거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