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었습니다.
산 쪽을 바라보고 잠깐 멈춰 있는데,
좀 위에서 어떤 분이 제가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뒤로 내려오는 겁니다...
'어어 뒤에 사람있어요' 라고 말했으나
이미 저에게 너무 다가온 상태라 그분을 약하게 밀쳐냈습니다.
여기서 완벽히 멈추던가 앞으로 넘어져주던가 이러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_-;
확 밀쳐버릴 껄 그랬습니다.
이 분은 제 데크 노즈부분을 자기 데크로 깔아뭉개면서
절 넘어뜨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활강해서 가버리던데요? ㅎㅎ
내려가는 속도보니 잘타는 분 같던데.. 쩝..
슬롭에서 '서' 있던 사람이
슬롭에서 보드 '타던'사람을 밀쳐내고 넘어져주지 않았다며 나무라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