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 시즌 처음 보드 용품들을 사고 타는건데
중고 매물들 계속 눈팅하다가 데크가 좀 싸게 나온거 같아서
데크를 구입했는데 상판이 벌어지더군요.
근데 전 이게 벌어진건지도 모르고 탔는데, 아는 동생이랑 형님이
이거 상판벌어진거라 수리해야한다고 해서
제가 타다가 그런건줄 알고 일단 찝찝했지만 수리를 하러 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그 옆쪽부터 쭉 전부 순간접착제?! 본드?!같은걸로 땜질(?)같이 한게 있어서
긁어냈더니 안에가 어마어마하게 파인겁니다.
에폭시 수리비만 10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살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에폭시여부는 묻지 않았고
그 사람 역시 상판에 사용감이 있지만 베이스와 엣지는 좋다라고만
이야기할뿐 상판벌어짐이나 수리이력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데크를 싸게 사기는 한거 같은데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나요?
현장에서 제가 확인하지 못했고 묻지 않은것도 잘못한건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접착제로 붙이면 언젠간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그 안은 더 벌어질꺼고 더 크게 메워야하는거라고 하던데
그 사람이 빨리 처분 하고 싶어서 얘기안하고 판거 같고 일단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수리 해주시는 분 한테 가니까 이 데크 누구껀지 안다고. 며칠전에 팀 xxx 쪽 사람이 왔는데 자기 후배꺼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름 좀 있는 팀쪽 사람이 그랬다는거에 더 화가나고,
이거 그 사람한테 피해보상을 받아야하나 아님 제 잘못으로 그냥 묻어야하나
답답하네요.
이런경우엔 어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