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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곤지암 밑에 모 렌탈샵에서 스노우보드복을 빌렸는데,
막상 스키장 들어가서 상의 지퍼를 올리다가 지퍼사이에 옷이 끼여서
뺄려고 지퍼를 아래위로 몇번 올렸다가 내렸더니, 지퍼가 힘없이 부러져버렸네요...
이제껏 살면서 지퍼에 옷이 끼었다고 지퍼 올렸다 내리면서
이렇게 지퍼가 부러져버린 경우는 처음입니다.
자주 렌탈되는 옷이다보니 계속 지퍼에 충격이 누적되다가
타이밍 좋게 제가 입을 때 딱 걸려서 부러진 듯한데
다시 렌탈샵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지퍼 열린채로 그냥 탔습니다. ㄷㄷㄷ
그런데 반납할때 얘기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수리비 1만원을 청구하네요.
추운날씨에 상의 지퍼 올리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하고
바람 숭숭 맞으면서 탄 것도 짜증나는데 수리비까지 내라고 하니
기분이 많이 나쁘더군요.
새벽에 피곤한데 1만원가지고 언쟁하기는 싫어서 몇번 실랑이 하다가
그냥 주고오긴왔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어떻게 하나요?
원참 그 렌탈옷은 제대로 세탁은 하지도 않으면서
그 사장님은 마인드가 쪼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