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설질 한국에서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2일 동안 하루 종일 추우면서 건조할 때 내려준 눈이 이번 시즌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줍니다.
밤새 시계탑 9시 -15도 밤새 강우량은 1mm(약 1cm)라고 하는데 체감상 3~5cm는 더 온 듯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은 레인보우는 제끼고 레드 원런에 골드로 바로 남어갔는데 어제보다 훨씬 좋네요.
자연설 특유의 뽀드득 거리는 압설이 끝내줍니다,
그리고 용평 관리팀에서 일부러 골드 상단 좌측, 하단 우측은 압설하지 않은 듯 합니다.
비압설이 있어서 신나게 파우더 보딩 했네요. 몇몇분들은 가장자리까지 싹싹 긁어서 파우더 타시더군요 :)
속도는 안나겠지만 눈이 가벼워서 모글도 가르거나 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1시 셔틀로 퇴각하는게 한이네요. 12시반까지 영하 9도, 날씨는 쾌청합니다.

이번 중반까지 날씨가 춥다고 하네요.
실버도 계속 제설중인데 예정보다 빠르고 좋은 설질로 오픈 예상됩니다.

사진은 오늘 비압설 골드와 어제 곤돌라땡 드래곤피크 입니다.
아참 어제 바나나옷 입고 타시는 분들 너무 귀엽더군요. 뒤에서 껍질 벗기고 싶어서 혼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