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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제품 구매처 | 노빌레 코리아 | |
2 | 작성자 신분 | 일반회원 | |
3 | 사용기 분류 | 시승기 | |
4 | 참고한웹페이지 |
* 시승기라고 하기에는 좀 과하게 오래 탄 사용 후기 입니다. ^^
1. 장비 스펙 (참조, 노빌레 홈페이지)
제가 시승한 데크는 Carving Line SBX 155 입니다. 국내에는 현재 Carbing Line 만 판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BX 155의 수치상으로 보면 245의 허리가 조금 부담이 됩니다. (나이트로 셀렉트 265), 그외 스텐스 폭도 즐겨 쓰는 폭이 52 로 약간 좁게 썼던 부분(올해부터는 54로 바꾸긴 했지만요), 사이드컷은 10m 정도로 제원상으로는 충분히 재미지게 탈 수 있는 데크입니다. 그런데 유효엣지 부분이 스펙에 빠져 있어서... 그게 제일 궁금했었습니다.
1) 특징
- APS Core technology : 국내 홈페이지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본사 홈페이지에서는 상당히 비중있게 기술되여 있는 사항입니다. 요약하자면 나무 쐐기 모양의 섬유들은 나무의 코어에 내장된 에너지를 저장하여 영구적으로 확장한다는 것인데, 실제 응용되는 것으로는 비틀림에 대한 저항을 편하게 만들어서 조작성, 비틀림 강성(저항)을 15% 높여주어서 쉽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더 나은 팝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즉 요약하자면 데크 보강제로 우드만으로 금속보강제 없이(티탄 등등) 데크의 떨림을 잡아주고 안정성을 극대화 시켜주며, 이 기술은 금속보강제의 한계수명으로 데크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영구적으로 늘려주는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Double pressed
- ABS Sandwich construction : ABS 파티션을 사용하여 가장자리에 힘을 전달히여 보드를 쉽게 탈 수 있고 정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하는 진동 감쇠 및 직접 힘 전달의 특성을 결합.
- Carbon
- Steel edge
- Sintered Base 7200 : SINTERED PREMIUM BASE 를 사용
2) 제품 이미지 : 눈에 확 띄는 강렬한 노란색, 베이스에는 스트렉쳐는 없습니다.
2. 사용자 장비 스펙
1) 바인딩 : Nitro Machine M(1617), Burton Diode M (1314, Re:Flex)
2) 부츠 : Nitro Select TLS 265(1617)
3) 신체 : 176 cm / 68 kg
4) 바인딩 각도 및 스텐스 : 레귤러 27(39) / 18(30), 54 cm
3. 사용기간 및 장소
1) 17년 1월 21일 ~23일 (3일간 약 16시간을 혹독하게 사용, 첫날은 조금 말랑한 다이오드 바인딩으로 체결해서 삽질을...)
2) 베이스 : 베어스타운 (중급, 상급, 최상급)
4. 시승배경
베어스타운은 보드 업체로부터 이벤트나 시승행사로 부터 많이 동 떨어진 변방에 위치한 조그마한 보드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키의 경우는 매년 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드쪽은 거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렇게 핫한 아이템의 시승을 하게 된 배경은 베어스타운의 No 시승 환경에 안타까워 하시는 지인분 께서 업체를 통해서 SBM 동호회에 시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졌고, 그중 155 사용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가 우연히, 그리고 고맙게도 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였습니다. 저는 동호회에 속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SBM 동호회와 주선해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그것도... 시승이라고 하기에는 과한!!!! 3일입니다.
5. 장점
1) 앞서 스펙상 이야기한 노빌레만의 APS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기술력들이 이제서야 직접 체감이 되였습니다.
2) 풀해머임에도 불구하고 조작력과 데크 넘김이나, 엣지 체인지 시점이 상당히 편했습니다. 단지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데크 대비 길이가 짧아서 타이밍을 잡는 부분에서 적응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후에는 상당히 편한 데크 였습니다.
3) 인상적이였던건 "이게 우드 모델???" 이라고 반문할 정도로 상당한 탄성을 보여줬습니다. 팝도 잘나오고, 특히나 다운주고 업을 과하게 주면 리바운딩이 엄청나게 터져나옵니다. 우드 모델에서 이런 엄청난 탄성은 많이 놀랍기도 하고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4) 155 라는 저에게는 다소 짧은 수치의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립력은 인정합니다. 상당히 좋습니다. 도끼를 박는 듯한 느낌으로 가르는 느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터질듯터질듯 하면서도 데크가 땅을 잡고 용케도 잘 버텨내는 것도 아주 우수했습니다.
5) 안정감도 우수한 편입니다. 길게 턴을 가져감에 있어서 충분히 데크가 잘 이끌어 주고, 잔감자밭에서도 잔진동이 적게 오는 편입니다. 감자를 가르고 가던가, 아이스를 갈라버리고 가던가 이런 수준은 아닙니다만... 155의 길이 치고는 "오.... 이것봐라!" 이런 느낌입니다. 슬로프의 환경을 많이 타지 않는 수준으로 살짝 떡진 범프 정도는 가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걸려넘어가고...(실제로 오버해서 리틀폴라에서 날라간...ㅎㅎㅎ) 잔감자들은 충분히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이것은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안정감은 의외인 부분이였습니다.
6) 활주력은 유럽산 데크 답게 기존 유명 브랜드의 우수한 해머들과 비교해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 동일하거나, 혹은 빠르거나 수준으로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마침 자연설의 파우더와 살짝 떡진 설질에서 직할강을 해보았을때... 타데크 대비 매우 잘 나갔습니다.
7) 캠버가 상당히 높습니다. 가뜩이나 탄성이 좋은 데크인데 리바운딩이 안나올리가 없는... ^^
6. 단점
1) 길이 구성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155는 저에게는 짧은 편인데 바로 그 윗급인 165에 허리가 265는 제 스펙상으로 과한 스펙이라서 155를 선택하였고, 재원에 나와있기로는 저의 체중이 155에 맞긴 합니다. 적정 체중값을 보면 145(40 ~ 55KG), 155(55~70KG), 165(70~80KG) 입니다. 키가 170~180, 체중 60~ 70KG 이신 분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2) 조작성은 매우 편한 수준입니다만, 반응성은 약간 느린 편이였습니다. 날렵함 보다는 약간의 묵직한 느낌으로 약간 소프트한 버튼의 다이오드 바인딩을 최초로 달았는데 처음에는 데크가 따라오지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특히 토엣지가 들어갈때는 몸에 다운과 기울기를 줄경우 데크가 늦게 따라오는 상황이 발생이 되여서 데크에 휘둘리게 되는 상황을 첫날 맞이했습니다. 155에 휘둘릴 줄은 몰랐는데...ㅎㅎㅎ, 다음날에는 기존 사용하는 아주 하드한 나이트로 머신 바인딩을 체결하고 나서야 이 부분이 해결이 되였습니다. 발로 넘기는 대로 바로바로 데크가 따라옴으로서 이부분이 해결 되였습니다. 안그랬으면 하루 사용하고 반납할뻔... ^^
3) 현재는 가격부분이 아무래도 망설여 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유명 브랜드 해머덱들에 비하면 가격이 낮은 편이지만, 프리보드쪽에서 특히 저같은 일반인으로서 노빌레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 이기 때문에 이부분이 살짝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부분은 인지도가 올라가고, 데크 성능이 검증받으면 해결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7. 기타
1) 무게감과 플렉스는 장/단점도 아닌 사안이고 개인취향적인 사항이라서 "기타"에 작성했습니다. 무게감은 적절한편이였습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 플렉스는 아주 단단한 하드도 아니였으며 조금 단단한 정도? 아니면 약간은 그보다 밑 정도의 느낌입니다. 10점 플렉스로 친다면 체감은 대략 7정도였습니다.
2) 사이드컷이 10M 수준으로 1번 플렉스와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155의 경우에는 잘 말려지고 조작력이 우수한 편으로 숏턴, 미들턴, 슬턴 등 모든 턴이 자유롭게 구사가 되였습니다. 하지만...저에게 165를 준다면... 글쎄요????
8. 총평
그립력과 활주력은 유럽산 데크답게 이견이 없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155의 경우 저에게는 해머덱치고는 너무나 재미난 데크의 느낌과 펀보딩이 되는 데크로 기억이 됩니다. 좁은 슬로프든 넓은 슬로프든, 설질의 영향또한 적게 받은 데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상당히 재미지고 가지고 놀기 재미난 데크입니다. 하지만... 165의 경우도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이런 데크도 있군요 보기에 풀헤머 치고 허리 폭이 좀 넓어 보이기도 하는데 맞나요?
근데 저도 셀렉트tls 쓰고 있는데 타다 보면 풀리지 않으세요?
편하고 쫀쫀하고 다 좋은데요 끈 부츠만 신다가 신기 편하자고 이번에 tls 샀는데 왜케 풀려서 자꾸 장갑 벗고 바지를 걷게 만드는지.. 감자에 털털거리면 더 잘 풀려있고ㅋㅋ
수리받았더니 좀 나아졌고 부츠벨트도 쓰고 있지만 원래 이정도는 정상인건지.. 전 영 불편한 게 아니네요ㅜㅜ
저도 베어스로 다니는 솔보인데요 님 글을 보니 베어스는 스키에 많이 치우친 곳 같네요 스키어도 더 많구요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X로 꼬아주고 당긴 후 늘어진 끈은 발목 틈에 넣은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