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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상인가요?
둘이 말로는 친한 직장 동료라는데
명절 본가에 내려간 유부남에게
지도 그근처에 왔다고 명절 당일날 저녁에 시간되면 술이나 먹자고 연락했었고
연락이 제대로 안되자 새벽1시에 전화하는 여자 제정신이라고 보시나요??
부부끼리는 이혼을 얘기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예요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 아이때문에 더 참아보자 이런 상태고
명절이라고 시댁에 간건데 저런 사태가 벌어졌어요
여자입장에선 의심할수밖에 없고 전화온 사람 바꿔달라고해서
너희 둘이 어떤 사이건 상관안하는데 이시간에 전화하는건 아니지않냐하니
남편이 오히려 그여자한테만 미안하다고 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와이프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이런 남자 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요
이 남자 여자 상식밖의 사람들 아닌지요?
그동안 아이때문에 서로 잘해보자 노력해보자 한건데
이런일이 벌어졌고 본인한테 미안하다 하지않고 오히려 그 여자에게 미안하다고하는 남편을 보고
아 정말 이인간은 자식과 가족보다 항상 남이 우선이구나 ( 평소에도 이런일로 자주 싸움) 결정적으로 느껴서
이혼 결심했고 니가 명절 그새벽에 전화하는 그여자로 인해 내가 이혼 결심하게 됐따 말하니
어이가없다며 우린 원래 사이가 안좋앗던건데 왜 그여자 탓을 하냐고 한다네요
진심 제정신인가 싶어요
아직도 그여자편 드는거보니
자식때문에 참고 산다는거 세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일 같아요 ㅠ.ㅠ
상식적이지 않죠.
그렇다면 이유가 있을거에요.
이혼 얘기가 오가는 와이프의 입장을 글쓴이가 들었으니 당연히 와이프의 주관이 들어있겠죠.
'너희 둘이 어떤 사이건 상관안하는데' ... 여기에 핵심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관을 안하는 사이란걸 스스로 시인했네요.)
1. 법적인 문제에 대한 고려(상대방에게 책임을 지우고 싶겠죠.)
2. 도의적인 책임에 대한 회피(아마도 와이프분 역시 남친이 있을 가능성이 보여요.)
즉, 이미 심적으론 남남이란 뜻이죠.
이걸 연결해 보면... 본문의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상식선이죠.
남이 끼어들지 않는게 좋겠습니다.(친척이라도.)
부드럽게 끝냈으면 하는데... 이미 막장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일거 같네요.
(위 댓글을 보니 이미 ...남이네요.
문제 해결엔 관심 없고 오직 그 남자를 까는것에만 집중.
즉, 님과 그 와이프분의 생각이 그렇다는거죠. 곧 해결나겠는데요...)
궁금해요//
정리하자면...
양쪽 다 바람핀 적 없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약속 안지켰다는 이유로... 그 와이프 분은 이혼을 결심했고
님은 지금 남의 남편을 열라 까는 중이라는?
추가//
('글쓴이'가 쓴 댓글을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얘기란 당연히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겠죠...
어쨌껀... 댓글만으로 볼때...
이미 사이가 벌어졌네요.
여자분 혼자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닌거 같은데요.
싸운 원인이나 이혼 하려고 하는 원인이 남편의 외도 때문 이라면 이해하겠으나
본문은 그런 뉘앙스로 몰고갔지만 정작 과거에 싸운것은 그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남편의 그러한 반응은 지극히 상식 범위 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이제 남이 될건데 뭔 상관이냐 이거죠.)
그리고 와이프분은 계속해서 남편분에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밤늦게 전화한거 말고도 평소의 관계가 매우 안좋음을 알 수 있네요. 더군다나 처가집과도 관계가 안좋은거 같네요.)
아이들 때문에 걱정되는것은 공감이 되지만 오히려 이런 환경에 계속 노출되는게 더 나쁠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렇다면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와이프의 바램처럼 아이를 잘 돌보고 남편과도 사이좋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미 이혼 얘기가 나왔고 남편은 노골적으로 저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그리고 와이프 측근에 의해 그 사적인 얘기가 이렇게 보드 사이트에 돌아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의 공감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역으로 이것이 자신의 '정당화'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당연히 '자기정당화 = 상대방에 대한 공격성'의 방향을 띄니까요.)
'부부 상담소' 같은데 가는게 최선의 방법 아닐까요?
본문과 댓글을 봤을땐...
이미 두 사람의 사이는 남이에요.
와이프는 계속해서 꼬투리를 잡아서 공격하고 남편은 원래 우린 그런 사이라며 관계 개선을 포기했고.
처가집과도 사이 안좋고 남편은 처가집을 비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처가집쪽 최소 두 사람 이상은 오히려 남편이 비정상이라고 공격하고 있고.
다소 감정 과잉이 있겠지만.. 본문과 댓글만 봣을때
이 정도면 깔끔하게 끝내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거 아닌가요?
집에서 서로가 편하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본문에 보면
그 여자와 낮에 통화를 했고 약속을 잡았거나 잡으려 했다는 뉘앙스의 글이 보이는데
그게 왜 이루어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없네요. 아마도 계속 남편분과 전화는 이어지고 있었겠죠.
그리고 새벽에 전화가 왔고 와이프가 개입을 했고 남편분이 오히려 그 여자분에게 사과를 했다는걸 보아 와이프분의 일방적 노력이 이미 소용없다는걸 의미하는게 아닌지...
그리고 '비정상'이란 얘기가 반복해서 나오는데...
심각한 친척의 일을 보드사이트에 올려서 안주거리로 씹게 만든다는것 역시 정상의 범위는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