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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요즘 너무 바빠서 헝글 눈팅도 거의 못했습니다. 일이 너무 바빠서 평일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주말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1박 2일 하이원행..
시간 남을때는 무조건 수면.. 이렇게 살다보니 시즌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
매 시즌 경기도권만 시즌권 끊다가, 이번에 첨으로 하이원 시즌권을 끊은 소감은.... 하이원이 이제 양지같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지난 시즌까지 시즌 중 한 두 번 원정 왔을때는.. 슬롭도 광활하고.. 길고.. 설질 끝내주고.. 완전히 서울 상경해서 63빌딩 관광온 촌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는..
이번 시즌 매 주말+틈날때마다 평일 월차로 계속 다닌 결과.. 이제 그냥 양지랑 마찬가지로 좀 멀리 있는 체육관 같이 느껴져요..
시즌 초에는 제우스도 탔다가, 아폴로6도 탔다가, 아테나도 탔다가, 헤라도 탔다가.. 여기저기 막 쏘다니면서 탔는데,
이젠 땡보 시작하면 그냥 빅토리아로 직행입니다.
빅토리아 1 한번 타고 나서 빅토리아 2 뺑뺑이만 죽도록..
보드가 예전처럼 막 씐나고 재밌다는 느낌 보다는, 몇 시간 뺑뺑이 돌고나면 머릿속이 상쾌해지는 느낌 때문에 타는거 같아요.
빅토리아만 타는 이유도.. 애매한 중상급자 슬롭을 타게 되면 보드 타고 있는 상태에서도 막 잡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기계적으로 타고는 있는데 머릿속으로는 집안 일 생각, 회사 일 생각, 온갖 생각이 떠나질 않더란 말입니다.
빅토리아 3가 제일 좋은데... 보통 일반인은 못 들어가니까, 빅토리아 2만 타는데, 그래도 저기 탈 때는 보드타는거 자체에만 집중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양지에서 챌린지 뺑뺑이 돌던 떄랑 아무 차이가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물론 양지 챌린지 상단은 턴 세번 하면 끝나는 길이니까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아마도 힘들겠지만... 빅토리아3쯤 되는 슬롭이 일반개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강습자 전용이라 아쉬워요..
마누라도 하이원 매 주 오니까 이제 별로 신선한 느낌도 없다고하네요. 내년에는 용평이나 가야할랑가...
빠르게 사라졌던, 조부모님 글 읽었던 1인 입니다...............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