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집에 가고 싶습니다 ㅠㅠ
마음을 비우고 왔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에코 슬로프쪽은 설탕이긴한데 그래도 중간중간 날이밖혀서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고 하모니 타고 정상에 갔습니다.
올라가보니 비발디, 웰팍 촌놈은 슬로프 규모에 입이쩍...
근데 정상에서 내려오니
3초마다 보이는 시꺼먼 아이스가 이빨을 드러내고
속도가 붙었다가 코너에서 멈춰야 하는데 눈이 없어서 그런지
렌탈 데크 엣지가 안서서 그런지 쭉 밀려나다가
펜스 끝에서 겨우 멈추네요..
쫄보라 속도도 못내고 발목에 힘똭 주고 어찌어찌 내려오는데
스키어 분들은 뒤에서 얼마나 쏘시는지
엠티가면 마주칠수 있는 비주얼의 산장같은 스키하우스에서
콩알만해진 간을 달래고 있습니다.
시설관리하고 눈상태만 좋으면 진짜 어마어마 한 곳일텐데
그부분이 아쉽네요.
무주분들 존경 스럽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엉카 동줍의 고수는 많으시네요+_+
시즌말까지 모두 안보하세요!!!
덧.. 오후에 만선쪽으로 넘어가니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루키힐 인가요?
크루저 내리면 탈수 있는곳하고,
야마가 상-중단은 눈이 살아있었습니다.
오전에 아이스링크에 당황해서 상대적으로
눈이 좋아보인건진 모르겠지만 ㅎㅎ
근데 하단에는 이제 슬러쉬를 넘어서고 있어서 일찍 접었습니다.
하루에 아이스 링크와 슬러쉬, 서역기행에서는 잔디하고 함께타는
신기한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