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즌 마지막인가보네요
전 휘팍 시즌권자인데요
토요일 지인들 모시고 백야를 갔는데. . .
세상에나. . .죄송해서 고개를. 못들겠더라구요. ㅋ ㅋ ㅋ
작년에도 이정돈 아니였던것 같은데. . .
그냥 온통 모래알 천국. ㅎ ㅎ ㅎ 이건뭐. . .흩날리는 설탕밭을 보고있자니
어찌해야하나. . .고민 많이했네요. .
암튼 초보들에겐 설질따윈 중요치않아. .지인분들 (모두 스키장 . 첨. . .) 일어서는것부터 낙엽까지 알려드리느라. . 땀 범벅에. . 기진맥진이었습니다
3분을.동시에 알려드리려니. . 너무 힘들더라구요
정작저는 한번을 제대로 못타고보 가야하나하구있었는데 지인분들이 너무 힘들다고 그마타고.쉬겠다고해서 . .에이. . .나도 그만타야겠다. 하는 찰나에 신랑이 본인 바인딩각도 조절했다고 딱한번만 타고 오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때다싶어 몇주전부터 동영상 공부했던 베이직카빙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첫런때 될듯 안될듯 한 50센티 됐나? ㅋ 아쉬워 한번더 타자고해서 탔죠. 신랑에게 뒤따라오면서 혹시 카빙자국 나나 봐달라며 호들갑떨며 탔는데
기울기를. 뽝 주는순간 어? 하는 느낌이. . 이게 카빙이구나하며 두턴정도하고 섰는데 신랑이 저~~쪽에서 방방 뛰며 막 손흔들더라구요
맞습니다 드디어 제게도 신께서 카빙이란 것을 살짝 맛보게 해주신거죠 ㅜㅜ
신랑에게 막 사진 찍으라하고. .내려와서 보니확실한 선이. 딱! !
정말 심장 두근거려.죽는줄 알았네요
와~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지금도 흥분을 감추지못하고 사진만 바라보고있네요
신랑에게. 이틀내내 자세가 어땠어 자국 봤어 이러면서.막 괴롭히고. ㅋ ㅋ
여러분들도 첫 카빙시 기분 좋으셨는지. . 전.진짜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네요
첫턴 성공했을때보다 더. ㅎ ㅎ
암튼 뭔가를 이루었을때 그 성취감은 잊을수가없는것같아요
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그 느낌 빨리 더 느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