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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모 샵에서 눈누난나 신어도 보고 채워도 보고 하면서 장비를 산게 두 달 전 쯤 이네요.
첫 장비 구입이고 보딩 경험도 비루하고 돈도 풍족하지 못해서
버튼 모토 부츠를 샀었습니다.
샵 매니저분 따라 댕기면서 발 길이도 재보고 신었을 때도 약간 작은 느낌이 있긴 했지만
원래 작게 신는거고 신다보면 늘어난다며 추천해주는 사이즈로 샀지요. (평소 280 정도 신는데 부츠는 265로 샀네요.)
그저께 곤지암에 다녀왔습니다.
보딩용 두꺼운 양말 하나 신고 부츠를 신었는데.. 첫 발걸음 부터 아픔에.....
참고 한 두번 정도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부터는 진짜 미칠 정도로 발가락이 아팠어요.
발톱에 피멍만 안들었지 진짜 빠지는 줄 알았네요.
그거 때문에 어그적 어그적 내려오다가 뒷사람 데크에 목 찍혀서 카페테리아에서 먼저 쉬었네요.
지금은 시름시름 하고 있습니다.
샵에 전화했더니 원래 처음 산 부츠는 다 그런거라며.. 버튼 모토는 신다보면 늘어나니 걍 타라고 하네요.
정 안되면 가지고 오면 억지로라도 늘여주겠다구요. 샵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친절하게 해주셨으니..
다만 너무 화나네요.ㅜㅜ 학동까지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찾아가서 직접 신어보고 조언도 들어가며
구입한 장비가 왜 맞질 않는가!!..... 신다보면 늘어난다지만 그 기간도 모호하고 그 때 까지 이 고통을
계속 느끼라뇨... 제가 변태도 아니구요.ㅠㅠㅠ
헝글 검색을 해봐도 늘어난다는 분이 반, 결국 바꾸게 되있다 빨리 바꾸는게 이롭다는 분이 반...
어케 해야 하나요? 정말 참다보면 천국의 시간이 찾아올까요?
어제도 아픈 발톱을 참고 잠들기 전 2시간 동안 부츠 신고 있었습니다....
내가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렌탈도 아니고 내 돈 주고 산 장비가 해피하지 못하다니....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터가 진리인가요? 한 번 신은 이 놈을.....ㅠㅠㅠ
참고로 발 볼은 살짝 압박이 있고 길이가 문제인 듯 합니다. 발가락이 접히나 안접히나 긴가민가 한데
발톱은 확실히 아프네요..ㅠㅠ
저도 255너무 작았는데..몇일..신고집에서 생활하니 늘어났습니다..-ㅅ-
양마조금 얇은거신으시거나 시고생활해보세요 늘어나욤
다만 윗분들말씀처럼 발가락이 구부러지지않는전제하에
과연 부츠란게 원래 작게 신다가 늘어나면 정사이즈가 되도록 신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원래 정사이즈로 신다가 늘어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비해서 신는게 맞을까요?
부츠 작게 신지 마세요. 특히나 엄지발톱이 과도하게 부츠와 닿도록 하지 마세요.
엄지발톱이 살짝 닿는듯 만듯 하게 신는게 정답이지. 완전 신자마자 꽉 물리면 발톱 빠집니다.
제가 그 미련을 떨다가 양쪽 엄지발톱 두번 빠져봤어요.
부츠만드는 사람들도 다 상식선에서 만들지 않겠습니까?
처음엔 발톱 빠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언제 늘어날지 모르는 부츠를 늘어날때까지 신으라니요...
게다가 중요한건 발볼이 좁으면 신다보면 늘어나도 길이가 짧은 부츠는 거의 안늘어납니다.
발톱아프다는거 보니..발톱 안깍고 타셨네요... 그렇다면 아픈게 정상입니다 ;;
그리고 발톱깍고 발가락이 굽혀지지 않는다면 딱맞게 사신거 맞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