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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용 시간 : 08:30 ~ 16:00
2. 이용슬로프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레인보우123, 실버, 메가그린, 골드환타스틱, 골드밸리, 골드파라다이스, 레드, 블루 (하...슬로프가 참 많긴 하네요.)
3. 날씨 : 영하 12도(정상), 영하9도(베이스) ~ 영하 5도(정상), 영하 2도(베이스)... 날씨는 밝은 햇쌀이 내리쬐는 화창한 하늘이였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정상은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 데크 들고 가면 바람에 데크가 날라갈려고 할 정도의 강력한 강풍, 정상쪽은 바람 덕분에 체감온도도 상당히 낮았습니다.
4. 인원 : 의미없는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전 구간 널널했습니다.
5. 설질
1)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 살짝 단단한 정도의 강설로 시작했으며 오후에는 실버 파라다이스부터 눈이 약간 습설이 되였습니다.
2) 레인보우123 : 1과 3은 설질이 정말 좋더군요. 눈도 제법 많았고 약간의 강설에 뽀드득한 눈이 적당히 덮여있는 아주 좋았던 설질이였습니다. 2도 상단, 중단부분은 좋았지만... 하단 부분은 단단한 강설과 약간의 빙구간이 존재했습니다. 용평의 전 슬로프 중에서 제일 좋은 구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3) 실버 : 여기 역시 레인보우123과 비슷한 설질을 보여 주었으며 단지 좌측,중간은 컨디션이 좋았으나 우측쪽은 약간의 단차와 잔감자가 조금 나오는 정도빼고는 여기도 좋았습니다.
4) 메가그린 : 강설과 습설의 중간... 약간 녹기 직전의 설질로 이것저것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5) 골드밸리 : 오전에는 전체적으로 단단한 강설과 그늘로 생각보다는 쏘쏘했던... 레인보우123이 워낙 좋아서... 거기 대비 많이 아쉬운 구간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오후에 넘어가니 살짝 녹아서 오전보다는 그래도 타기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6) 골드환타스틱 : 상단, 중단은 골드밸리와 비슷한 수준이였으며 하단은 눈이 부족한 약간의 빙질의 구간이였습니다.
7) 레드 : 오후까지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었으며 약간의 범프정도지만 라이딩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레인보우123과 더불어 상당히 좋은 설질을 끝까지 유지해주었습니다.
8) 블루 : 범프가 없는 블루는 처음 경험했는데... 빙질은 아니고 약간의 강설수준으로 속도내면서 설렁설렁 내려가는게 생각보다 재미났습니다. 우측엔 약간의 잔감자 부분만 제외하고는 무난했던...
6. 기타
1) 금일 보딩은 혼자 훌쩍 떠나서... 혼보딩으로 도를 닦으려 생각했습니다만... 원정 오신 곰마을 분들 2분을 곤도라에서 만나고, 덜님도 다음 곤도라에서 만나고, 현지 로컬 가이드님도 만나고, 휘팍에서 원정오신 분도 만나고... ㅎㅎㅎ, 혼보딩으로 계획된 일정이 일행이 5~6명이 되여 버린 재미난 원정이였습니다.
2) 이것저것 리프트 할인률을 따져보고, 고르고 골랐지만... 셔틀팩키지(왕복셔틀 3만원+주간리프트 2만7천원=57,000원)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셔틀시간은 생각보다 빠른편이였습니다...종합운동장에서 용평까지 오전에 약 2시간... 귀가시에는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3) 용평은 아직도 눈들도 많고, 온도도 받쳐주고... 내일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말 온도가 훅~~~ 오르는게 안타깝지만...그래도...레인보우123은 버텨주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7. 총평
역시... 용평은 살아있습니다. 단지... X바람이 엄청나게 쎌뿐... ㅠ ㅠ
2년전인가요?
그때도 골드밸리 리프트위에서 멀리 뵌 적이 있는데..
오늘도 리프트 위에서 봤습니다.ㅎ
덜님과 함께 한 무리의 늑대들이 밸리를 신나게 내려 오시는 걸 봤는데
짐작컨대 그 분 들 중에 한 분이셨을 테고...
아마도 노란자켓울 입으 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