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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날씨.
아침 나절, 현장에 있는 분들의 제보로는 햇빛이 강하지
않다고 해서 안심했으나, 12시부터 쨍쨍~. 바람도 없고.
정상부도 영상의 기온. ㅠ.ㅠ
*. 설질.
3시부터 레인보우 1~4. 어느곳 예외없이 '푸석 얼음 위
슬러쉬'. 나머지 시간은 렌.파. 낮에는 곤죽. 4시 넘어서
겨우 물기가 조금 빠짐. 심하게 얼지 않을 듯. ;;
4시반 그린.. 마음 아파서 자세한 묘사는 생략.
*. 인파.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상당수 자리를 메꿔 주셨음에도,
전체적으로 한가하다고 해야할지, 외롭다고 해야할지.
*. 기타.
-. 베어스에서 원정 오신 분, 부상 소식 듣고 의무실로.
그나마 심하지 않아서 다행. 하필이면 '팀킬' 이라니. ;;
(두~ 님, 확실히 보내랬는데, 뭐야. 계약금 뱉어~. ㅋ)
-. 서유* 근무자는 보드 타다가 발목 골절로 퇴사를. ;;
장수* 근무자는 내일이 마지막이라며 눈물 글썽~. ㅠ
자꾸 정들면 헤어질 때 힘들다니까..
-. 3시 50분. 정상에서 바인딩 묶고 있던 남1 여2 일행.
예상하기를 '레인보우 한바퀴 돌고 내리 쏘면 펌프장'.
빗나갔어요. 다시 올라올 동안 15분 간의 이동거리가,
여1은 7m, 여2와 남1은 5m. ;;
패트롤한테 얘기했어요, 오늘 안에 퇴근하고 싶으면
곤돌라 태우는게 낫겠다고.
-. 자유를 더럽히는 잔당의 홍뭐시기.. 어느 후보하고
토론을 하면 10분이면 이긴다고. 풉~.
나하고 붙어도 하룻밤도 넘기지 못할 주제가~. ㅋ
-. 머나먼 이역땅에서 미끈거리는 피자나 먹는 핏덩이.
김치가 생각나지 않을지? 한국에 오거라. 우리 동네는
양재기에 김치찌개 끓여주는 '24시 찌개집' 좋단다~.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숙소로 갑니다. 댓글 응대 불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