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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련을 버리고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토요일에 하이원을 가려고 했는데요,
여건상 새벽 6시 반에 출발이 가능한데, 오전 땡보딩으로 두 시간 타러 갈 생각을 하니까
뭔가 아찔하더라구요. 게다가 다시 집으로 당일에 돌아와야 한다는 압박감까지......
애들 엄마랑 은성이는 지난 토요일 휘팍 막보딩(웨이크보딩)을 하면서 마음을 접었고,
카빙이 슬슬 되려고 하는 은채는 뭔가 아쉬워서 가자고 졸랐지만
제가 "채! 이제 슬슬 꽃구경이나 하러 가자~" 이렇게 꼬셔서 은채도 시즌을 접었......-_-;;
그렇게 여유있는 토요일을 맞이한 저는 차 트렁크에 있는 장비들을 꺼내서 왁싱을 하게 되는데.....
신에게는 아직 두 장의 데크가 더 남아 있사옵니다....... ㄷㄷㄷㄷㄷ
중간에 심부름을 하러 나온 은채는 곧 아빠를 응원하면서 과자를 혼자서 냠냠.....
아빠의 다이내믹한 리무버질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혼자서도 잘 놀고......
그렇게 시커먼 베이스를 열심히 닦고 또 닦고.......
자~ 이제 집도를 시작하지.
하루가 금방 가는군요. 물론 허리도 아프구요. ㅋㅋㅋㅋㅋ
시즌 마무리 하신 여러분. 즐겁고 여유로운 일요일 보내세요.
추신.
제가 최근에 전화기를 바꿨는데요,
전화기 속에 기본으로 설치 되어 있는 앱이 있는데,
이녀석이 전화기 속 사진을 자동으로 편집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주더라구요.
참으로 기특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시즌 바빠서? 시간이 부족해서?
변변한 시즌 영상 하나 못 만들었는데, 이렇게 짧게나마 동영상을 만들어 보여주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지난 토요일(11일) 휘팍에서의 마지막 보딩 되겠습니다.
뭔가 아쉬운 은채의 뒷모습이...... ㅠㅠ
goodbye 16-17 from clous on Vimeo.
추신.
한가하신 분들을 위한 동영상을 동영상 게시판에 올려 놓았습니다.
작년꺼 재탕이긴 합니다만....
또 봐도 좋더라구요. -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