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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론 다른 양산형 해머 데크를 거치고 가시면 어떨까 하네요.
옥세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비록 좋은 데크인 것은 맞지만 스노우보드란게 카메라나 자동차처럼 스펙이나 기능이 명확한 기기들에 비해서는 단지 비싼 가격을 주었다는 거 외에 만족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옥세스의 장점은 다른 양산형에서 조절할 수 없는 수치적인 부분을 선택해서 맞출 수 있는 것이지 단지 비싸게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고 만족을 줄 수 있는 데크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너무 넓은 선택의 폭은 나중에 아쉬움만 남기게 됩니다.
꼭 옥세스나 도넥처럼 커스텀으로 가시려면 막연한 조언을 얻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라이딩을 원하는 지를 스스로 정리하고 상담을 해야 합니다.
1. 당장 쉽게 탈 것이냐 - 어렵고 빡세도 강력한 데크를 만들 것이냐
2. 지금의 실력에 맞출것이냐 - 두세시즌을 내다보고 실력이 더 키워졌을 시의 상황을 대비할 것이냐.
3. 민첩하고 턴의 크기를 작게 가져갈거냐 - 롱턴 위주의 시원한 턴을 할 것이냐..
4. 주로 타는 베이스의 환경.. 등등
이러한 부분을 그냥 머리속으로만 정리하는 것과 직접 타보고 경험해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엡투나 일덱등을 두루 타보신 분이라면 바로 어떤걸 타라고 추천들이 들어오겠지만 지금은 추천 받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양산형 데크는 타다가 파셔도 감가삼각이 크지 않지만 옥세스는 그렇지 않죠. 한번 고민해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의 장을 열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