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보통 대화를 하거나 강의를 들을 때

음료수 마시면서 편한 상태에서 대충 들었다고 생각한 내용은 나중에도 기억나는데,

정작 딴짓 안 하고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다고 생각한 내용은 나중에 전혀 기억 안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분 계신지요...?;;


다른 생각 안 하고 또렷히 들으려 한 내용은 잊혀지고

오히려 집중 안 한(?) 상태로 지나가듯 무심히 들은 내용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현상은 무엇 때문일까요...?;

엮인글 :

여우비

2017.04.01 19:46:43
*.62.162.47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컴터랑 비슷하게 램 상태의 단기 기억에 해당하는 것에 다른 기억 이 덮어 씌어지게 되고.. 그러면 기억이 안나고.. 아직 덮어 씌어지지 않는다면 기억이 남아있고? 일정시간 남아있다가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 되고...
뇌 과학 쪽은 제 분야가 아니라 그냥 제 상상

MysticDream

2017.04.01 20:07:50
*.223.27.230

전 집중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 상황자체를 동영상찍듯이 기억하다보니 일일히 외우는건 힘들지만 전반적인게 외어지네요

RES-Q

2017.04.02 17:41:06
*.253.82.235

산만한 분위기에서 집중잘되는 사람 있자나요 그런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nexon

2017.04.02 21:50:41
*.5.101.171

감사합니다... (__)...

노출광

2017.04.03 14:13:31
*.59.105.21

(글이 난잡해서 정리 좀 할게요.)



1. 관련해서 예전에 TV에 나온 '하버드 공부법'이 있네요.

그 친구는 걸어다니면서 책을 읽고 또  다른 과목들을 섞어서 조금씩  진도를 나갑니다.

그냥 편하게 일상생활 속에서 그렇게 하면 집중이 잘 된다고 해요. 왜 그럴까?  


2.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고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것 처럼 느껴요. 왜 그럴까?  

어릴땐 1초에 10커트를 기억한다면  나이가 들수록 뇌의 퇴화와 연결해서 1초에 5커트를 기억하는 거죠.

그러면 우린 2배의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상대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에요.

즉, 우리가 나이를 먹어 갈수록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우리의 기억력이 떨어져 간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죠.


1번과 2번을 합하면 나오는 결론은...

우리의 기억력은 점점 떨어져 가니 기억할 수 있는 '장면'은 점점 줄어 들지만

'집중'을 통해 원하는 장면을 기억할 수 있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집중력 = 마음이나 주의를 오로지 어느 한 사물에 쏟을 수 있는 힘. 

어떻게 이것을 높일 수 있을까?

스포츠 심리에도 쓰이고 일반 심리 치료에도 쓰이고 심지어 명상이나 참선에도 쓰이는 게 있네요.

바로, '자아를 좇아가는 방법('지금 - 여기' 를 인식하는 방법)' 이 있네요.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잡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몸과 마음에 대한 나의 완벽한 지배 상태'를 목표하는 거죠. 


'자아'에 대해서 잠깐 설명 하자면...

'자아'는 태어나면서 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고  끊임없이 나의 이기심을 자극하고 상처가 되는 것들은 '무의식'에 숨겨 버립니다.(과거 상처의 자극이 매우 큼에도 기억 못하는 이유 이기도 함.)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자아'가  오히려 나의 '집중'을 방해하죠. 뭐, 나를 보호하기 위한 온갖 이기적인 잡생각들이 '집중력'을 떨어뜨려 버려요.  

즉, 일의 효율성을 위해선 인위적으로  '자아'를 제어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죠.  


정리 해보자면...

우리의 한정된 기억력 안에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장면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집중력'에 있다.

그것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자아'를 직시하는 방법이고  그것을 통해 자아를 '제어'할 수 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저의 개인적 견해는

기억은 집중과 무관하지 않다.

다만, 그냥 외우려 하는 상태는 집중이 아니라 강제 주입이고(강제 긴장감)

오히려 스스로가 릴랙스 된 상태(자아의 제어 상태)가   '집중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라고 생각 합니다. 

오렌쥐

2017.04.03 20:57:51
*.71.166.158

기억이 집중의 여부와 무관하지는 않죠...다만, 기억의 요소에 집중만이 있는게 아니라는것.

몇몇 예로 임팩트, 충격, 반복, 흥미 등이 있죠...무심한듯 보고 들은것이지만, 그 사실이 본인에게 임팩트가 있고, 충격적이었다면 기억이 오래가죠. 그리고 그 무심히 들은 그 내용이 내 관심사이거나...등등등...

집중을 안한 상태로 무심히 들은 내용이 더 오래가는 이유는 이렇게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nexon

2017.04.03 21:40:47
*.5.116.51

@@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31
39444 자동차 구매시 현금리펀 및 각종 서비스 [12] 아싸아조쿠나 2017-04-05 634
39443 대학생 첫 면접! 어떤 정장을 사야할까요? [37] 싸쿤 2017-04-05 1308
39442 영국 배송대행 해보신분? [6] 울트라슈퍼최 2017-04-04 1994
39441 신치토세 공항 수화물보관 [1] 궁금이 2017-04-04 915
39440 점심 [37] 향긋한정수리 2017-04-04 776
39439 교차에서 우회전으로 진입시 깜빡이는 좌측? 우측? [39] 향긋한정수리 2017-04-04 1722
39438 종가집 장손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요. 장례가 처음인지라 [15] ㅇ꾸러기ㅇ 2017-04-04 3825
39437 그 놈의..타이어..고민...답변 좀...부탁드립니다. [9] poorie™♨ 2017-04-03 1161
39436 안전화 좋은놈으로 추천 부탁 드려요! [23] 히야시스 2017-04-03 6543
39435 르노삼성..차 어떤가요...? [16] 오렌쥐 2017-04-03 1545
39434 님들은 어떤제품쓰나요 [12] 그린jk 2017-04-03 874
39433 홍콩 디즈니랜드 어떤가요 [7] 페오M 2017-04-03 1243
39432 비시즌에는 볼링을!! [7] 몸뚱이가안... 2017-04-02 1048
39431 첫차 중고차 구매하려하는데요 ㅠ [26] 젤리v 2017-04-02 1599
39430 법원경매공부 어떻게 시작하나요? [1] 포포로포 2017-04-02 772
39429 회사 퇴직금 관련 질문드릴게요 [24] 겨울도리 2017-04-01 1248
39428 단백질보충할수있는 식품 간식같은...그런거 뭐가있을까요? [11] ㅇ꾸러기ㅇ 2017-04-01 828
» 기억은 집중 여부와 무관히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7] nexon 2017-04-01 529
39426 차량 미션오일 교체비용질문 [4] 해적조로 2017-04-01 2315
39425 택시타고 다니는게 자차운영하는거보다 싼가요 ? [11] 자차다 2017-04-01 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