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주에서 굴러다니던 알래스카 불곰입니다

사용기라는거 처음 써보니 어설퍼도 양해 해주세요 ㅎㅎ

우선 저는 이번시즌 초중반 인업교에 귀의하여 사용하던 플럭스DM을

짱박아 놓고 인업고 바인딩 2가지를 사용해 봤습니다 

시즌내내 주력으로 사용한 K2신치TX와 서브로 사용한 SP 마운틴 으로

인업고 바인딩에 빠져 시즌을 보냈는데요

SP마운틴을 서브로 사용한 이유는 토스트랩이 라쳇이 없는 고정식이라

빡빡한 세팅이 안된다는 단점으로 인해 서브로 사용 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토스트랩에 라쳇뭉치가 없어요ㅜㅜ

그래도 편하고 좋긴한데 2%부족했죠

그런데 이번시즌 폐장일 일주일 전에 샵 눈팅을 하다가

보고야 말았습니다

17/18 SP 슬랩원 멀티란 녀석을요

이녀석이 뭐가 다르냐?

뭐 별건 없습니다 토 스트랩에 라쳇뭉치가 생겼죠

하지만 SP계열 인업고 반딩 써보신 분들은 "아닛 토 라쳇이!!!" 하며 놀랄 일이죠~

다른 회사에는 다 있는 토스트랩 라쳇이 SP계열 반딩에 없다는게 항상 아쉬웠죠

그 부족한 2%? 써보니 2% 넘는거 같긴한데 암튼 아쉬운 점이 채워져 나왔더라고요

마침 샘플 제품 판매도 하길래 냉큼 질렀습죠

왜냐하면 26일 막보딩떄 쓰려고요 ㅎㅎㅎ

이거로 담시즌 신상 바인딩 최초사용자는 나다~ 라는 망상과 함께

기다리던 택배를 받았습니다 

일단 17/18신상이라 그런지 영롱합니다 ㅎㅎ

전 시즌 제품과 다른점은 토 스트랩 과 컬러가 바꼈네요

검녹 이라 담시즌 F2 카본과 한노에 깔맞춤일듯 합니다

그리고 베이스 플레이트 소재가 약간 더 가벼운거로 바꼈다고 하던데 저울이 없어서 재보진 못했네여

제일 중요한건 토 스트랩이죠

이 라챗뭉치와 빨래판이 항상 아쉬웠는데 이렇게 달려 나왔습니다

이로서 평상시엔 그냥 인업고 스타일로 바인딩 채워도되고

경사면에선 일반 바인딩처럼 라쳇으로 조여서 채워도 됩니다

그리고 바인딩 세팅 할때도 예전엔 토를 빡빡하게 세팅하기 좀 불편했다면

이제는 라챗 몇번 까락까락 하면 끝이죠~ 센터링 잡기도 편해졌어요 ㅎㅎ

이렇게 세팅 완료후 26일 하이원 막보를 가서 써봤습니다

그날 설질이 너무 물러서 엣지가 너무 박히고 속도가 안나고 해서 약간 아쉽긴 했는데요

뭐 폐장일에 설질 따질 상황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달려 봤습니다

하루 사용해 본 소감은 일반 바인딩과의 이질감이 없어졌다 입니다

SP반딩 특유의 토스트랩이 걸쳐져 있는듯한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엣지 체인지시 반응성도 더 좋아진거 같고요

전체적으로 기존 SP바인딩들 보다 좋아졌습니다 토스트랩에 라쳇하나 달린거로요

하지만 뭐라해도 가장 큰 장점은 인업고 시스텝이죠

뭐 이건 원래 있던 인업고 바인딩의 핵심 기능이지만 말이죠

부츠 집어넣고 하이백 올리고 앵클스트랩 눌러주면 바인딩 채결 완료니까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출발 할수있죠~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 허리 숙여서 라쳇 찾고 빨래판 찿아서 끼우고 조이고 하는게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0.1톤 클럽 회원 자격인 뱃살 덕분에 더더욱 허리 숙이기가ㅜㅜ

그래서 인업고로 바꿨는데 앞으로도 인업고만 쓸듯 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토스트랩이 쓸림에 약간 약한거 같습니다

타사처럼 연질 플라스틱 같은 재질이면 붓아웃 나서 쓸려도 짱짱할텐데

엡투 카본이 허리가 얇아서 뒷발을 24도 줬는데도 부츠가 270이라

붓아웃이 나서 토스트랩이 쓸렸네요 기능상 문제있는 부분은 아닌데도

담시즌 신상을 개시 하자마자 토스트랩이 쓸려서 제마음도 쓸렸어요 ㅠㅠ 

눈이 너무 물러서 엣지가 깊게 박혀 더 그랬나봐요

제가 잘타서 깊게 박힌건 아니고 무거워서...

그리고 풋패드가 타사에 비해 얇은 느낌입니다

풋배드가 얇은 대신  힐 쪽에  네모난 부분이 에어 같은거로 되어있어서

부족한 쿠션을 보충 하는데요 그래도 신치 TX나 플럭스DM에 비해

진동이 조금 더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사실 풋패드는 저번시즌 저저번시즌 다 동일한거라 딱히 단점이랄것도 없는데 말이죠ㅎㅎ

아 그리고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풋패드 바깥쪽이 살짝 더 높아요

약하긴 하지만 칸트도 살짝 들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부츠와 바인딩의 궁합은

제부츠가 플로우 탈론 270인데 슬랩원 M사이즈와 깔맞춤입니다

센터링 조정 안해도 될 정도긴 한데 전 하이백 뒤로 살짝 밀었네요

암튼 궁합은 좋아요~ 다른 부츠들과도 잘 맞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스크는 알루미늄으로 된 금속 디스크 입니다

엄청 짱짱하게 고정하는거 같긴한데 개인적으론 1자 나사 구멍보다

칸칸이 나사 구멍 나뉘어 있는게 더 좋은거 같은데 요건 개취니~

미세 세팅 하긴 저 1자구멍이 더 좋을꺼 같긴 하네요

이걸로 17/18 SP 슬랩원 바인딩의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사용기 첨써보는데 은근 잼있네요

다음엔 K2신치TX 바인딩 사용기 써볼까 싶네요ㅎㅎ

다들 비시즌 몸관리 잘하셔서 담시즌에 뵈어요

PS : 17/18 SP 슬랩원 마운틴은 구형 토스트랩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지금 예판 중인데 샵에 물어보니 샵도 마운틴에 토라쳇을 적용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