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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쓰고 바뻐서 글 쓴거 까먹고 있다가 오늘 봤는데요....
많인 분들이 답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일이 댓글로 답글 달아야 하는데.... 다 똑같은 말 쓰는게 더 성의 없어 보일까바 이렇게 답글로 대신합니다..
글 써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실은..
제가 그 후배입장이구요,
그런 일 당하고, 몇몇 친한 분들한테 상의 했는데...
결론적으로,
'니가 그렇게 느낄 순 있겠지만, 상대방이 - 친해질려고 노력한거다 - 라고 빠져나가면 딱히 징계 받기도 힘들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과 분리는 될 순 있는데..... '
뒷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ㅎ
제가 느끼는 것도 그래요....
한마디로,
인사과에 찔러서 이 사람에 대해 경고 조치는 할 순 있겠지만...
앞으로의 제 직장생활을 생각하니 까마득 하네요...
"누구 찔러서 내보낸 애"라는 꼬리표 평생 달고 다닙니다.... 이 조직에서 그런거 많이 봐서 알아요...
어쩌면, 당사자한테 "조심해라"라고 한마디 하고 그냥 이렇게 지낼 수도 있겠죠..
크게 징계 받지 않는다면 저는 "예민한 애. 조심해야할 애"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그 사건이후도 말도 안하고, 더 업무적으로 "~ 그랬습니다,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딱딱하게 대했더니 더는 그러지 않네요..
더 안 그러는 모습보면서,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 정말로 찝적 거릴 목적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무엇때문인지, 인터넷 공간에서 그 사람이 잘못했다~~ 라고 말해주시니 뭔가 속이 시원하고, 든든한 빽이 생긴것도 같고, 정말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 애가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활기찬 아침이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어떤 일이든 좋게 좋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질문자님께서도 아시다 싶히.. 정확한 물증 증거가 없는 이상 직장내 상급자를 성희롱으로 인사과에 넣는순간..
전글로써는 분명 가벼운 처벌정도 받고 끝날것이며.. 그후 부터 직장 생활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성희롱의 경우 내가 수치심을 느낀다면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고 앞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상대에게 강하게 어필해야 상대도 쉽게 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처음에 그냥 장난이겠지 몇번 넘어가다 나중에 화를 내거나 한다면 상대는 그걸 쉽게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너무 딱딱하게 보이는거보단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힘든일 겪으셨는데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