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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쉬하고 있는 여자분 얘기이구요


진지한 대화 피하는? 그래서 진도를 못나가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썸을 타더라도 가끔식 제가 표현할때는 하는 편이라, 

"지나가다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들렀어" 라고 말하면 "아 오늘 진짜 춥다추워" 이럽니다. 사실 이정도는 애교이고,


"응 마저 그럴때 니가 제일 이뻐보이더라고" 라고 말하면 "뭐래는 거야" "아 그러세요~" 이럽니다.


재가 지금 딱히 기억나는게 없어서 그러는데 이게 심할때는 심하게 기분나쁠정도로 비아냥데는데, 그래서 날 싫어하는구나 싶어서 그만 대쉬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분과 친한 지인이 저한테 이러더군요. 얘가 겉으로는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낯가림이 심하고, 표현도 잘 못한다, 남친한테 선물받아도 좋으면서도 좋다는 내색을 못낸다 그러니까 니가 이해하고 좀더 대쉬해바라. 걔가 남자가 싫으면 카톡도 않하는데 너랑은 계속 자주 연락하잖냐, 그래서 다시 대쉬를 했는데 웃긴건 술먹으면 말을 잘합니다. 사실 그떄 좋았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자기 데리러 왔을때 너무 좋았다 고맙다 등등


이번에는 걍 그냥 돌직구로 고백하려는데, 원래 고백하기전에 살짝 분위기 잡잖아요, 차안에서 조용한 음악들으면서 도입부 한마디를 내뱉었는데 이걸 눈치까고 "오빠, 우리 신나는 음악듣자," 하면서 노래를 바꾸려고 하더군요.


진짜 저도 내성적인 여자분 만나봤지만 그분들은 그냥 고백내내 한마디도 못하고 듣고만 계시고 좋다면 "응" 한마디만 내뱉으시거나 싫으면 집에가서 "미안해요" 카톡으로 보내는데 이정도로 이렇게 피하는건 전 정말 첨이거든요.


나쁘게 말하면 너랑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으니까 고백하지마라 뭐 이런식으로 들리는데, 여자쪽 지인은 자꾸 아니니까 계속 만나보라고 그러고... 아 미치겠습니다.

전 그 여자분한테 이미 너랑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만날생각없다고 말해놓은 상태입니다..


여하튼 막상 만나고 전화할때는 매우 화기애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미지근한 관계로 벌써 2달째입니다. 

이런분들은 어떻게 다가가야 하죠? 솔직히 몇번이고 그만 두고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헝글에 조언구하고자 합니다.


엮인글 :

혼랑

2017.04.12 17:35:39
*.139.145.1

이런경우를 어장관리라고 하는거 같은데......더 전문적인건 다음분께서

고민남

2017.04.12 17:41:24
*.112.8.230

맞아요. 전형적인 어장관리 수법이죠. 근데 아무리 뒤져도 다른 남자들이 안나와요. 차라리 나오면 아 어장관리였구나 하고 끝내면 되거든요.

하늘+상은=하은

2017.04.12 17:41:43
*.33.165.84

굳이.. 대쉬를 해야할까요?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해보세요. 낯가림이 심하면 그런거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두분이서 좋아하는것중에 활동적인것을 같이해보세요. 그러면서 친밀감을 높히시고 스킨쉽도 자연스럽게 하시구요.. 술도 자주 같이 마시고 자주보고 재미있게해주면 좋을것같네요.

고민남

2017.04.12 17:50:10
*.112.8.230

일단 그렇고 하고 있는데 왠지 이렇게 2017년도 끝까지 쭈욱 갈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싫다고도 안하고 그렇다고 사귀지도 않는 그런....

눈빛^^ㆀ

2017.04.12 17:43:01
*.129.59.172

아.. 이런 경우도 있군요. ㅠㅠ

꽃길만걷자

2017.04.12 17:43:40
*.221.210.3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후회 없을만큼 최선을 다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깔끔하게 포기

하늘+상은=하은

2017.04.12 17:46:24
*.33.165.84

보고싶어서 들럿다, 젤이쁘다.. 이런말은 나중에 연애하실때하시구요.. 너무 들이대도 매력없어요. 자신감있게 밀땐 미세요.. 화이팅ㅋㅋ

MysticDream

2017.04.12 17:49:28
*.124.199.211

하...그상황 생각만해도 암걸리시겠네요....밀당이나 어장관리라면 그나마 다행인대 말그대로 단물만 빼고 있는거면 내려놓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광주스탁

2017.04.12 18:02:11
*.62.162.7

그런 여자들 속성은 뻔한거 아닌가요?
어장관리. . . 아무리 신중한 사람이라도 글쓰신것처럼 상대방이 회피하고 차단하고 말돌리고 한다면 님하고는 그런 대화할 싸이즈는 아니라는거죠
그냥 그런말에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여성을 만나세요!!

지르세요

2017.04.12 18:20:17
*.243.13.169

남자를 많이 안만나봐서 그런 분위기나 말들에 익숙치 않아 너무 쑥스럽고 부끄럽다보니 본인 속마음과 다른 표현을 그렇게 하는 걸 수도 있어요. 여자분의 지인분도 성격이 그렇다고 말씀 하셨고 글쓴이분도 어장관리는 아닌거라고 판단하셨다는 걸 보니 이성관계쪽으로는 매우 소심한 성격이어서 그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술마셨을때는 말도 잘 하고 표현도 잘 하신다 하셨으니 특별히 분위기 잡으려 하지 마시고 간단히 술한잔 하시며 손이라도 스을쩍 잡으시고 이런저런 꾸밈없이 오늘부터 1일하자! 라고 질러보세요. 오히려 그런분들이 여자친구가 되고나면 애교쟁이 여자친구 스타일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몇번이고 그만둘 마음 갖으셨던 거라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강하게 나가 보세요 파이팅! ㅋㅋㅋㅋ

노출광

2017.04.12 18:23:04
*.59.105.21

어장관리 같아 보이는데 술 먹으면 유독 말을 잘한다고 하니 일부러는 아닌 성격일 가능성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 보이네요.

과감한 대쉬를 해보시던지 

아니면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서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건 어떨까 싶으네요.(친해지면 오빠가 아빠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자이언트뉴비

2017.04.12 19:01:03
*.247.149.239

추천
1
비추천
0

일단 술을 드시고.....

OTOHA

2017.04.12 19:23:24
*.92.204.143

이건 고! 아니면 스톱! 인데요?

글을 보면 딱히 글쓴님도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않았던듯합니다.

술 한잔먹고, 진도 확! 빼보시고 아니다하면 깔끔하게 끝...

그 진도가 너무나가면 클나니까.. 스킨십과 키... 아 뭐 알아서 하세요. 부끄..

맨탈리스트

2017.04.12 19:25:40
*.37.180.154

이단, 술을 또 한잔 더 하면서....

약간의 취기에 서먹함이 없을때 눈빛도 잡고 손도 잡고.... 자연스레 훅 다가가 보세요.

내성적이고 쑥스러워하는 성격으로 보이네요.

켈피

2017.04.12 19:40:13
*.52.135.164

좀더 핵돌직구를 추천합니다 빠져나갈곳이 없도록 피하더라도 두번말하세요 예를 들면 노래 바꾸려하면 저지하고 할말있다고 확실히한다던가.. 개인적이지만 술먹고 고백은 별로... 전 싫은 고백유형 베스트에 드는데 ㅋㅋㅋ 나만그런가.. 같이 술을 먹든 뭐를 하든 좀더 다가가서라도 고백은 확실히하는게 좋은것같아요

그믐별

2017.04.12 20:22:49
*.216.38.106

글 내용에 나온건 진지한게 아니라 부담스러운 얘기들이네요;;

부자가될꺼야

2017.04.12 20:44:42
*.214.189.226

고백을 하고 답을 듣는게 목적인가요?

 

그럼  이걸 눈치까고 "오빠, 우리 신나는 음악듣자," 라고 해도

 

그냥 우리 사귀자 라고 말해버리면 되잖아요

 

쿨하게 나갈 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돈까스와김치찌개

2017.04.12 21:01:16
*.122.246.42

중요한건...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 가야겠죠
돌직구 밖에 없어요 나지금 진지하다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고 관계정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살빼면이뻐

2017.04.13 09:23:53
*.241.147.61

부끄러운듯... 저런 분위기 자체가 못버틸정도로 어색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술 마시면 또 극복~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여자분 저랑 비슷하신듯... ㅜㅜ

남자분도 여성분의 그런반응에 우물쭈물 하지마시고 남자답게 얘기하세요! 관계정리 확실히~

썸은 2주이상 가는거 아니랬어요.

bandity

2017.04.13 09:25:53
*.70.14.98

어장관리 뭐이런건아닌거같고요.
남성분심리 알겟는데요. 여자분들도관심없음 안만나겟죠 천천히 다가가심되겟네요 .
근교로 같이 나가서 기분전환하세요
주말마다만나면 되는거아닌가?

사알못

2017.04.13 10:32:09
*.223.14.47

좋은결과 예상해봄니다 지인이 그렇게 이야기할 정도면 나쁜 상황이 아닐듯ㅎㅎ 천천히 다가가보세요

에로푸우

2017.04.13 11:17:56
*.62.172.42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천천히 기다리시고 천천히 다가가세요 너무 그분께 억매인다 생각되심 소개팅도 하고 한템포 쉬어가세요

Nieve5552

2017.04.13 16:44:58
*.152.182.63

꼭 어장관리라고 집어서 말할수는 없을듯.. 

연애 안하는데도 막 이쁘다 등등 그렇게 말하면 쑥스러워서 말돌리고싶어하는 여자들도 있어요 

윗분께서 말하신듯 지인이 그렇게 말한다면 진짜 싫은건 아닐듯... 

저도 감정표현을 아주 잘하지는 못하고 진지하게 관계사이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면 딱 마음제대로 잡고 해야하는데 감정을 표현하기에 맞는 단어 등등을 찾는게 어렵게 느껴질때도 있구요

갑자기 난데없이 칭찬해주고 그러면 뭐라고 답해야하지? 생각하며 머리속이 하얘져서 좀 비아냥거리는 투가 튀어나오는수도 있을거구요 ㅋㅋㅋㅋ 그러고 집에가선 아 내가 왜 답을 그렇게 했지 하실수도 ㅋㅋㅋ

술먹고 말을 잘하신다면.. 제생각엔 사람들은 술먹을때 말하는게 더 진실된 말이라 생각합니다.. 부끄러움 등등 그런게 안느껴지는때이고 다른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을 안할때 나오는 말들이니까요 ^^

전일권

2017.04.13 17:09:56
*.133.217.108

돌직구 고 가 답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보지만...


근데 뭐 어차피 친한 오빠동생 하고싶지 않다고 말씀도 하셨고,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해보신것 같은데

좀 더 대차게 돌직구로 들이대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남자소굴에서 돌직구랑 들이댐으로 여친 납치 성공했는데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다른데 신경쓰지않고 오로지 본인만 신경쓰며 표현하고 들이대는게 용기있어보여서 멋있었다고

유지자사경성

2017.04.16 16:50:21
*.223.18.253

용기 내지마세요
용기 내지 않아도 서로 맘맞으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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