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다 백컨트리 (09:00~15:30) 후기입니다.
(기온&날씨)
아침 영하 2도, 정상쪽 바람 15m/s 정. 3일간 강한바람
때문에 로프웨이가 운행을 못했는데 오늘은 전일 운행.
전날 낮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지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20시 경 눈으로 바뀌면서 제법 많은 눈이 밤에 내렸습니다.
산정상 부근은 5cm이상 쌓인곳도 보일 정도.
가끔 햇빛이 비친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흐린날씨이며
정상에서 5부능선 지점까진 30m 이내의 시야 수준의
짙은 안개가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멀미날 지경입니다.
(코스)
해발 1200m 지점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핫코다
주봉 정상 부근까지(약 해발 1500m) 스노우슈나 클라이밍
스킨을 붙인 스키로 사람 키 보다 두껍게 쌓인 눈 위를
2시간 가량 죽어라 하이크업 하면 주 봉우리 90% 지점까지
올라갑니다. 이후엔 산을 넘어 약 10km가량의 산중 보딩
유후~~
(설질)
간밤에 고맙게도 눈이 내려 혹시 깡얼음은 아닐까 걱정했던
것을 한방에 날려줍니다. 기온도 좋고, 짙은 안개가 눈이
녹은걸 방지해주어 성수기 근접한 느낌. 하단부는 어쩔 수
없이 녹아내리며 습설화 되었지만 물을 가득 머금은 습설의
상태는 아닙니다. 그냥 축축한 정도.
덧. 아 피곤해.. 내일도 백컨트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