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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은 마크 주커버그가 자기 노트북의 웹캠 부분을 가리고 스피커 부분을 막아놓아서 유명해진 사진인데요..
요즘 전자기기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다보니 핸드폰, 컴퓨터, ip카메라 등에서 해킹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어서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킹을 우려해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거나 혹은 카메라, 웹캠 부분을 스티커로 가린다든지, 컴퓨터 공유기의 비밀번호를 강화하고 ip카메라의 관리를 충실히 하는 등 여러 조치를 하는 분도 있는데
유명인이나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 그렇게 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것일까요...?
아니면 충분히 우려할 만한 것이니 노트북의 웹캠을 가리는 등의 조치는 당연한 것일지요...?
네트웍 보안 제품 개발자입니다. 예전에 자게에 한번 써놓은적있는데요..
1. 우리 회사는 UTM이니 방화벽이니 다 막아 낳아서 안전해요.
2. 우리집은 공유기를 사용하니깐 해커가 들어 올수 없어요.
3. 저는 아이폰이라서 안전해요.
4. 내 파일은 암호를 걸어 놓아서 안전해요.
그냥 심리적인 안정만 가지고 사시는게 편해요. 위의 사례들 다 뚫려요.
내 PC, 우리회사 서버는 못뚫는다? 그건 뚫을 가치가 없어서 않뚫는거에요.
우리나라 해킹 사례중 SK 컴즈 DB 해킹한게 제일 유명한 사례인데요. 이것도 뚫리고 나서 6개월인가 1년있다가 단동에서 DB가 팔리면서 뒤늦게 알게된것이고 어떻게 뚫린지도 모르고 나중에 호주 보안업체가 뚫린 사례를 거지고 거진 한편의 논문을 쓴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보안? 국내 기업치고 무지 잘되어 있었습니다.
폰 개인 정보 해킹하는건 애교구요. 통화내용 스나이핑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무슨 멀웨어 같은 프로그램을 따로 깔아서 하는것도아닙니다. 자동차 문열고 시동 거는거 릴레이 해서도 가능하구요. 그냥 RF 신호 잡아서 복제 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요즘 자동차는 CAN 규격에 따라 제작되니 원격으로 해킹해 제어도 가능합니다.
여러분이 각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공유기를 해킹해서 그 IP를 중국에 파는 해킹 업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범죄와 연관되어 아무런 상관없는 가정으로 수사의뢰가 되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해킹툴을 모듈화해서 각 모듈별로 판매도 합니다.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해킹 SaaS SDK입니다.
큰돈되는 해킹은 해커가 직접 뚫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는 봇이 자동으로 전세계를 돌아 다니면서 스스로 뚫어요. 백신으로서 성능 빵점에 가깝던 V3(요즘은 좀 괜찮아짐. 하지만 백신이라고 부르기 민망함.)를 밀어 주고 말같잖은 ActiveX를 전국민에게 설치를 강요한 덕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해커들의 천국입니다.
이건 일반적인 보안 업계에서 말하는 상황이구요. 좀더 자세한 사항들은 진짜 참담하지만 철컹철컹~~
그냥 뚫릴까봐 걱정하지 마시구요. 너는 뚫어라.... 내꺼 봐야 뭐..... 이런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사세요. 제가 노트북에도 테잎 붙여놓고 사용한지가 한 10년되갑니다만 사실 제 늙은 몸뚱아리 누가 봐봐야.. 뭐.. ㅋ
저정도는 어느정도 규모되는 기업들어가면 사무용pc 일반인도 다합니다~
주커버그라면 저안에 보안프로그램뿐이 아니라 네트워크도 전용망 사용할껄요
외부망은 vdi 나 클라우드로 이용하고 개인자료는 암호화 복호화해서 전송해서 off라인으로 해제해서 볼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