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직원한명에 그늘진 얼굴을 봤습니다..
이유가있었죠..
몇일전 중고차량을 사신 부모님이 차량 급발진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병원비며 기타등등 복잡한일이 겹친상황이였고
유독 오늘아침 얼굴에 그늘이 더욱 깊어보였습니다.
설득끝에 어렵게 얘길하네요..
이것저것 다정리하고 정산해보니
돈이 500정도 모자른다고..
네.. 맞습니다..결국 돈이문제였죠..
갑작스러운 사고.. 100%보상 받기어려운 현실
31살 청년에겐 너무나 부담스러운 가장의 무게
거기에 아직 미혼..
충분히 힘든거알고있었고 어려운거알지만
지켜보던 상황이였습니다..
2년여간 회사 생활하는 모습보고 성실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동생이자 회사직원..
못난형 믿고 회사들어와서 열심히 일해주는 동생에게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형동생시집보내고
다음주에 보태줄게라고..
천천히 갚으라고 (우린또돈거래는확실하죠)
이자는 니가 열심히 땀흘린걸로 퉁치자고
엄청큰돈은 아니지만
그누군가에겐 엄청큰돈일수도있는 돈..
절실함이보이기에
제가 먼저 손내밀었습니다..
오늘의 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