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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살 남자입니다.
취미생활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플스, 보드, 당구 등등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고 잘 살고 있는데요.
어제 부모님이 여자친구 있냐고 결혼 안할거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생각 없다고 했어요.
전 여자친구가 집착이 좀 심해서 친구들도 잘 못만났고 취미생활 잘 못했고요.
집돌이가 됐었죠 헤어지고 지금까지 2년정도 진짜 하고싶은거 다하고 잘 살았는데 말이죠.
소개팅은 많이 해봤습니다. 직장에서와 친구들이 작년에 여자친구 없다고 엄청 해줬어요.
근데 대부분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원래 그렇게 까다로운편 아니였고 맘에 들면 천천히 고쳐가자는 마인드였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까다로워졌네요.
연애 생각 결혼 생각 그리 많이 없었는데.
형님들 결혼하면 좋나요????
참고로 예전에는 결혼 빨리하고 싶기도 했고 멋진 아빠가 되자는 생각이 많아서
요리도 좀하고요 집안일도 잘하고 어디가서 착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요.
화도 잘안내는 편이에요.. 키는 180정도 되고요(보태서ㅋㅋ)외모는 어디가서 못생겼단소리는 안들어요.(어른들은 잘생겼다고하는데 또래에서는 뭐 잘생긴건 아닌가보고요ㅋㅋㅋ)
결혼이 진자짜안좋으면 혼자 살 생각도 있거든요ㅋㅋㅋㅋ여가시간 많은편입니다. 직업특성상
시즌방 상주로 들어갈 정도로요. 돈은 뭐 많진 않지만 적당히 벌고요.
어차피 돈 잘 벌고 여가 시간 많으면, 결혼을 해도 별로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뭐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ㅋ)
새로운 것이 생기고.... 기존의 것은 사라지게 될 뿐이지요...
예) 애들하고 보내는 시간을 많아지는 대신... 친구들과는 멀어지는 거....
그런데... 그게 좋다 나쁘다보다는 나름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애도 낳아보도... 키우기면 이런 저런 일도 겪고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는게 많아요...
여유가 많다면... 취미를 줄이되 꼭 포기하게 되지는 않아요... 우선 순위를 정해서 줄일건 줄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애 둘 낳아서 키우지만... 취미도 그냥 가고... 애들도 뭐 (내 생각에는) 잘크고 있습니다...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들때 결혼하세요
특히 머리털이 줄어들수록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이 드실꺼임요 ㅎㅎ
그때되면 놀고싶어도 잘못놀고 여자만나고싶어도 잘 못만나거든요~~
나자신이 아프고 힘들때 정신적으로 괴로울때 주위에 놀아주는친구들이 하나둘 떠날때
늙어갈때 방에서 쉰내날때
이때쯤되면 결혼하고싶어지지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