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걸 여기서 써도되나.....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슈퍼노바를 타 보며, 아쉬움이 좀 있었기에, 이런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 사이트에 들어 가 보니, 반가운 정보가 올라와 있어 공유 해 봅니다.
(만약.. 게시판에 맞지 않다면, 다른데로 보내주세요~)
지난시즌 CAPITA ambassador 로 활동하며, 프리뷰, 사용기 남겼었는데,
마무리 모임에서 제가 사용했던 슈퍼노바 데크에 대한 의견을 묻더군요.
사용기에서도 언급 했던 것 처럼, 토션이 좀 약해서, 라이딩에 취약함이 있다.
그런데 플렉스는 하드하다보니 펀데크로도 약간 모자라고, 베이스가 빠른편은 아닌 것 같다.
올라운드 세컨덱의(살로몬 오피셜같은) 선택지가 될 수는 있겠으나,
라이딩용 모델로 하기엔 무리가 있다.
라고 피드백을 했었는데, 그때에도 그런 요구사항들에 대해 개선해서 올해 모델이 나올 거라고 했었는데,
이번 CATALOG을 보니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전체 CATALOG은 링크 (http://capitamedia.com/media/1718/catalog/1718_CAPiTA_Catalog_LO.pdf )를 참조 하시고,
제 관심사인 슈퍼노바만 한번 살펴 볼게요.
<사진1> 작년 스팩시트입니다.
지난번 사용기에 언급했었지만, 아주 전통적인 정캠버의 데크입니다.
플렉스는 8로 캐피타의 모든 데크중에 가장 하드한 반면, 베이스 소재는 번개 3개짜리로 아주 빠른 베이스는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번 사용기에서 언급 한 것처럼, 세로방향으로 카본빔이 들어 가 있으나, 토션(횡)방향 보강재가 없는 모양입니다.
저 모양을 보고 토션이 약할수도 있겠다고 추측을 했었고, 추측대로 토션이 약하고 약간 느린 베이스로
라이딩용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2>는 올해 데크의 디자인입니다.
데크 상판 디자인은 작년의 우주선적인 디자인에서 많이 정돈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사이즈별로 상판 디자인이 달랐었는데, 이번에는 동일한것으로 보이네요.
베이스 디자인도, 작년에는 사이즈별로 다른 색상을 썼는데, 까~만 베이스에 캐피타 로고만 들어 가 있습니다.
많이 심플해진 모습이네요.
그리고, 사이즈가,. 와이드 모델들이 사라졌네요.
<사진3> 에서 세부 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플랙스는 8로 동일하고, 캠버는 여전히 정캠버입니다.
작년에 세로방향으로 길게 두줄 들어갔던 카본빔이, 이번에는 >< 모양으로 들어갔네요.
토션이 많이 강해졌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보이지 않던 황색 가로줄 네개와, 사이드컷쪽 녹색 줄 두개가 보이구요,
그리고 세부 테크에도 보면 작년 스팩시트에서 안보이던 마크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코어프로파일이 변경되었습니다.
작년 데크는 너도밤나무 빔 두줄과 포플러 우드로 구성된 기본적인 코어에 세로방향으로 두줄의 카본빔, 캐블러시트와 파이버글라스가 덧데어진 구조였습니다.
올해의 코어는 세로방향으로 네줄의 대나무가 삽입되어 탄성을 더해주는 구조이며,
위에 언급한 ><쉐입의 카본파이버로 토션을 잡았습니다.
사이드컷쪽의 연두색 줄은 RETHANE TOPSHEET ANCHOR 라 하여, 충격흡수를 위한 구조라고 하네요.
베이스 재질도 번개 다섯개 짜리로 변경되었습니다.
딱 작년에 제가 아쉬워 했던 부분들이 전부 보강되어 나왔네요.
<사진4> 는 전체 제품 차트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ALL CONDITION 데크 맨 윗줄에 세가지 모델이 위치합니다.
펜타그램상으로 보면 나머지 모델이 더 붉은 면적이 넓네요.
궁금증에 나머지 두개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사진5>
먼저...
죽음의 까만스노우보드..
디자인은...
해골성애자인 저에게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사이즈가 156~165인걸로보아, 온리 라이딩을 위해 설계된 모양입니다.
<사진6>에서 스팩들을 보면, 플렉스는 7로 슈퍼노바보다 한단계 낮습니다.
캠버프로파일을 보면, 정캠버 기반이나, 노즈쪽에는 리버스캠버가, 테일쪽에는 제로캠버+리버스 구조이며,
코어구조가 단순한 대신, 노즈쪽에 집중된 카본파이버 강화구조가 들어가 있으며, 카본파이버가 교차되어 있어 더 강한 토션이 나타날 것 으로 생각됩니다.
사이드월 쪽의 충격완화구조는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네요.
대략... 단단하지 않은 슬로프 컨디션에서 라이딩하기 좋을 것 같다고 추측 해 봅니다.
<사진7> 워프스피드
디자인은 쏘쏘합니다. 길이는 157~169로 더~ 기네요.
<사진8>에서 스팩들을 보면, 플렉스는 7.5, 캠버구조는 죽음의까만배(ㅋㅋ)와 동일합니다.
코어구조는 기본적으로는 슈퍼노바와 동일하고, 가본 보강재도 슈퍼노바와 동일한 구조에 노즈/테일을 감싸는 카본 보강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베이스는 동일하게 번개 다섯개짜리 입니다..
세 데크가 약간씩의 성향차이가 있을걸로 보이는데, 정캠버 성애자인 저에게는 슈퍼노바가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라이딩을 하며 조금은 느린 베이스와, 약한 토션으로 인한 롱턴의 불안한 마무리가 불만이었느데,
그런부분들이 보완되어 나온 슈퍼노바.... 실제 라이딩이 어떨지 궁금 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