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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일을 하면서,
가족 손님들을 보면
끊임없이 대화하시는 분들.
계속 스마트폰만 보시는 분들.(야구,드라마,sns,웹툰,게임동영상 등등)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아버지는 묵묵히 고기만 굽고, 엄마는 아들 먹이기 바쁘고, 아들은 휴대폰만 보면서 아무 말없이 고기만 먹는다.

흔히 보던 장면이다.

그런데 오늘... 진짜 엄청난 아들을 보았다.

아버지가 와인을 따다가 손을 다치셨다. 놀란 엄마는 약국을 향해 뛰어나가고, 손을 다친 아버지는 지혈을 하고 계셨다.
아들은 뭘 했을까.
이어폰을 끼고 게임동영상을 보며 눈앞에 있는 육회에 젓가락만 오갔다.
엄마가 돌아오고, 아버지 손에 밴드를 감고 있는데,
아들은 힐끗 아버지를 쳐다보더니 다시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린다.

더 충격적이었던건,
아버지도, 엄마도.
아들에게 아무 말씀 없이, 다시 고기를 굽고, 와인을 따르고
식사를 계속하셨다.

중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아들을 보는
내가 어이가 없고 나무라고 싶을 정도였는데..
부모님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으신가보다...

하.....내가 괜히 다 속상하다.
엮인글 :

이소주

2017.09.16 19:28:45
*.62.172.190

페이스북에 올린 글 복사해온거라
일기형식입니다. 존댓말이 아니어도 양해바랍니다..

히야시스

2017.09.16 19:44:59
*.38.10.2

요즘 부모가 아이들을 망친다는 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참 남의집 교육에 이러네 저러네 하는것도 어렵고 ㅎ
제아들이였으면 그냥 핸폰을 던져 버렸을텐데요..

이소주

2017.09.16 19:46:35
*.62.172.190

저도 제 아들이었으면 고기고 뭐고 교육시키러 집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ㅠ

우루루꽝

2017.09.16 19:47:19
*.196.53.188

혹시... 님 귀신본거 아닌가요? 그 아들세키 그림자 있었나요??

헝글조상

2017.09.16 20:02:54
*.210.69.120

빵 터지고 갑니다ㅋㅋ

이소주

2017.09.16 20:16:03
*.62.172.190

아 미처 그걸 확인못했네요. 하지만 고기를 먹는걸 보았으니 귀신생키는 아닌거 같습니다 ㅋㅋ

찌냥

2017.09.16 20:52:38
*.136.153.105

걍 귀신생키로 하죠~~ 써글*  울집 자슥이였음  뒤졌~~~.

※쇼도리※

2017.09.16 20:52:57
*.33.165.12

아휴. . .

ckk

2017.09.16 21:40:05
*.186.223.242

참.. 답답하네요;;

저오 대키우다보면 나중에 애들이 저럴지.;;;

잘 키워야겠어요 

돈까스와김치찌개

2017.09.16 22:34:17
*.122.246.42

누굴...탓하겠어요..그렇게..교육을 받은것을....
귀한 자식일수록...매한대 더때린다고 했거늘...
매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예 와 효는 가르쳤으면 좋겠네요..

Hellow

2017.09.17 00:14:08
*.134.210.88

자신만 아는거겠죠? 애들 낳아서 금이야 옥이야 키워났는데, 나중에 버려질 걸 알면서 그렇게 하는거죠?

간만에 한해 선배를 몇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부산교육받으시고 거제까지 얼굴보러 오셨는데, 같이 오신 나이어린 형수는 돈내라고 할 까봐 제가 시킨 스페셜을 입맛없다는 말로 일반메뉴로 바꾸려 하시기에 제가 낸다고하니 그냥 드시고, 아들넘은 어려서 그렇겠지만 식사하는 선배등에 올라타고 발로 형수를 차고, ~~~음~~저렇게 키워서 뭐가 보람찰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선배랑 서로 늙어버린 얼굴 쳐다보고 서로 안스럽게 생각했겠죠? ㅎㅎ. 돈없는 아버지 어머니는 나중에 며느리에게 괄시받고, 신혼집에 돈보태도 당연한 줄 알고 그건그거고, 의무는 쌩~~....이미 그런 시대가 온 것이겠죠? 왜 자식을 키울까요? 뻔히 알면서?

카빙하는너구리

2017.09.17 10:32:10
*.111.19.25

요즘 자녀들 과잉 보호는 어쩔수가 없나보내요 앞으로 결혼해서 자식을 나으면 잘키울수나 이쓸런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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