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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장비뽐을 받고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처음부터 정캠을 접하지 않으면 데크 누르는 방법도 잘 모르고 이상하게 습관이 들 수 있다고 어떤분이 적으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거쳐간 데크들을 돌아보니 모두 제로캠 아니면 역캠 이었습니다.
0910 burton hate 157 (FLAT 캠버 - 2013시즌 사용)
1213 k2 WWW 157 (FLAT 캠버 - 2014~15시즌 사용)
1415 ROUGH EXPANSION 154 WIDE (REVERSE 캠버 - 2016시즌 사용)
딱히 제로캠이나 역캠이 좋아서 저렇게 탄건 아니었고, 예산 내에서 움직이다보니 저리 되었네요.
질문 들어갑니다.
1. 위의 말이 어느정도까지 일리가 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2. 지금이라도 정캠을 구입하는게 나을까요? (한창 장비 뽐 오는중)
실력이 비루해서 보드를 타긴해도 내가 데크를 누르고 있구나
눌렀다 놓으니 반동이 오는구나, 이런느낌은 모르고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늦기전에 제대로 배우고 싶긴 한데, 장비 교체로 도움이 될지 궁금하여 질문드려봤습니다.
앞으로 몇번이고 질문글 올릴거 같아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1. 위의 말이 어느정도까지 일리가 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 역캠이라고 프레스를 잘못넣는다라는건 없는거 같네요 그냥 독학 또는 잘 모르는 지인의 도움으로 배웠을경우
자세 자체를 잘못배웠을뿐 ㅎㅎ
- 프레스를 넣고 안넣고의 차이점은 상급에서 차이가 납니다.
중급까지는 프레스 없이 기울기로만 타도 충분히 타지는데 상급에서는 프레스를 넣지않으면 속도제어가 안될뿐더러
엣지가 약하게 박히기 때문에 털려버리고 속도제어가 안돼어 큰사고로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2. 지금이라도 정캠을 구입하는게 나을까요? (한창 장비 뽐 오는중)
- 사실 역캠에서 안돼던거 정캠 구입한다고 될 가능성은 없지만 ㅎㅎ 차후의 더 높은 실력을 위해선 정캠을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제로캠을 선호해서 대부분의 데크가 제로캠이였구요... 제로캠이 뭔가 많이 밋밋하기는 해요
정캠데크는 3개정도 거쳐갔었는데 통통 튕기는게 재미나구 라이딩이 매우 즐거웠던기억이 있네요...
위 데크중 따따만 타봤는데 막가지고 놀기에는 최적화된 데크죠... 근데 라이딩이 뭔가 많이 아쉬워요
(실력이안되서-_-;;;)
그래서 다음해에 울피갔는데 대박...가지고놀기도편하고 라이딩도 어느정도 만족하고 나의 마지막 데크다라고
탔죠...
(안되는 실력을 데크가 커버.....)
그러다 시즌 중에 헬릭스 매물이 싸게 올라왔길래 냉큼 사서 타봤는데...
더 대박... 안정성 스위치라이딩의편함.. 나의 마지막 데크다 라고 생각하고 지난시즌 신나게 탔습니다..
결론은 올시즌은 정캠한번 타보시는것도..... 확실히 라이딩시 더 재미나요+_+
엣지를 세우면 사이드컷만큼 허리 부분이 떠있어야 하겠지만
실제는 허리 부분에 체중(하중)이 실림으로써 데크가 휘어서 유효엣지 전체가 바닥에 닿게 되지요.
데크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체중에 의해서 저절로 눌리는 것입니다.
이 때 양발 아래 부분에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고,
양발 사이에는 그 보다는 덜, 양발 바깥 부분에는 또 그보다 덜 체중이 실리게 되는데
정캠일수록 (또 데크가 하드할수록) 유효엣지 전 구간에 고르게 체중이 실리게 되는 반면에
역캠일수록 (또 데크가 소프트할수록) 양발 바깥 부분에는 체중이 덜 실리게 되겠지요.
유효엣지 전 구간에 고르게 체중이 실릴수록 (유효엣지 길이, 엣지각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더 큰 그립력을 발휘하게 되므로, 정캠일수록 (또 데크가 하드할수록) 그립력이 더 크게 됩니다.
공기압이 과한 타이어에서는 타이어 폭의 중앙 부분에 하중이 집중되고 바깥 부분에 하중 분담이 작아서
접지력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겠지요.
한편 엣지를 아주 조금 세운 상태에서 역캠은 노즈쪽과 테일쪽에서 유효엣지 일부가 떠있게 되므로
엣지를 아주 조금 세운 상태에서 역캠은 유효엣지가 더 짧은 데크와도 같은 조작성을 가지게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