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NINE - IX3 White Blue - Blue Polarized 사용기 입니다.
오랜만에 사용기 올리네요...
결혼하고 아기 생기면서 장비 사용기와는 멀어질 줄 알았는데...
천사빙의한 와잎느님께서!!!
혼자라도 가서 일주일에 한번씩 보드 타라며 시즌권을 딱!
그리고 실물보고 너무 반해서 고글 사고 싶다고 한달동안 고민하다 직구를 딱 날렸더니!
하하핫!!
그래서 3개 남았다던 블루편광을 딱! 질렀습니다...하핫!
(지금은 품절이래요...그래서 이 사용기를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고민을 좀 했네요...ㅋ)
그동안 주로 쓴 고글은 오클리와 스미스입니다..ㅋ
크로우바만 8년정도 쓴 것 같네요...(그렇다고 한 제품을 그렇게 쓴건 아니구요...)
마지막으로 샀던 크로우바가 6년전에 사서 지난시즌까지 썼고
스미스 IO를 4년전에 사서 지난시즌까지 병행해서 썼습니다.
원래 스미스IO에는 편광렌즈였는데 야간용 렌즈로 바꿔서
크로우바는 주간에, 스미스틑 야간에 (또는 크로우바에 김서렸을때...ㅋ)
원래는 스미스를 사면서 크로우바를 버리려 했는데 저한텐 결정적인 약점이 있어서...
렌즈 특가로 팔때 렌즈만 다시 사서 지난 시즌까지 썼습니다.
그 약점은 요거..
머리가 커서...는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번 헬멧 XXL과 XL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헬멧 안쪽에 고글을 쓰는건 언감생심...하아....
어쩔 수 없이 늘 헬멧 위에 고글을 쓰는데 (사실 그게 편하기도 하고...)
스미스를 쓸땐 안쪽에 실리콘이 가운데 한줄밖에 없어서...
잠깐 쉬거나 고글 잠깐씩 벗을때마다 이렇게 헬멧 위로 튕겨 올라가네요 ㅠ_ㅠ
제가 강습병이 있다보니 고글을 자주 썼다 벗었다 해놔서...
이게 한두번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특히나 당시 여친이었던 와잎느님 강습하는데!!!)
그에 반해 6년간 열일한 오클리는...
안에 실리콘이 얇게 세줄이 있어서 멀쩡히 잘 얹혀 있었네요ㅋ
렌즈에 기스도 겁나 많이 났는데...수고했다 크로우바....
(옆에 실리콘 사진은 와잎느님의 고글 밴드...제꺼는 사진으로 실리콘이 잘 안보이네요)
그런데 IXNINE은!!!
두둥...
밴드 두께가 IXNINE은 4.5cm, 오클리는 4cm, 실리콘이 가운데 한줄(두껍긴 하지만)밖에 없는 스미스는 4.2cm 네요.
스미스는 가운데 실리콘이 15mm 두께로 한줄
오클리는 5mm 두께로 세줄 (첫줄~셋째줄 간격 1.5cm)
IXNINE은 5mm 두께로 세줄 (첫줄~셋째줄 간격 2.5cm)
작년부터인가 밴드가 이만큼 넓어지고 실리콘 간격도 이만큼 넓어져서...
고글이 올라갈 일은 없겠네요 ㅎㅎㅎ
게다가 파랑덕후인 저로써는 자다가도 생각나는 이 블루 편광...
편광의 장점이라면 잡광을 막아줍니다.
난반사 (특히 이너렌즈와 아웃렌즈 사이의...)를 막아주기 때문에 맑은날 눈에 반사되는 빛을 많이 막아줘서
쨍한날엔 쨍한대로 편하고 흐린날은 또 흐린대로 편하지요....
특히 쨍한날 밝은데서 갑자기 그늘로 들어갔을 때 이미 잡광을 다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렌즈들보다 훨씬 뚜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 이건 정말 써봐야 아는데...
여튼 개인적으로 다른 고글의 편광렌즈도 많이 써봤지만 이 블루 편광은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럽네요.
게다가....이제 품절이라 희소성까지? ㅡㅡ;;;
개인적으로 전 블루편광, 와이프는 핑크편광을 딱 했음 좋겠는데....
오늘로 86일된 우리 아가땜에 와이프가 자기껀 내년에 사겠다고...^^;;
핑크편광도 곧 품절이라던데...(와잎느님...IX4도 너무 이쁘더라...렌즈도 좀있음 더 좋은거 나온데...ㅋ)
원래 제작년에 나이키 고글 나왔을 때 (사실은 드래곤...이죠ㅋ) 바꾸고 싶었지만
막상 써보니 개인적으로 오클리가 더 편해서 계속 오클리를 써 왔습니다.
그런데 IXNINE은 정말 맘에 드네요...
특히 매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개선되어 나오니 IX3의 완성도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밴드도 렌즈도 이벤트로 마구 뿌려주십니다...어제도 시착회서 밴드를 막 뿌렸...
밴드 더러워지면 교체해서 다시 새거인척...ㄷㄷㄷ
심지어 개장빵 이벤트서 어제 다크 그레이 렌즈도 하나 받았네요...ㅋ)
IXNINE...강추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