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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일. 용평.

용평 조회 수 1909 추천 수 16 2017.11.20 10:27:37
덜 잊혀진 *.98.203.28

오전.


*. 날씨.

아침 광장 온도계 영하 9도에 상당히 강한 바람. 체감상으로는 영하 15도 분위기.

얇은 자켓 하나 입었는데 사시나무 떨듯이 처량한 신세. ㅠ.ㅠ 장갑도 모양일 뿐,

('단추' 상표). 햇살 퍼지며 기온은 올랐겠지만 바람은 여전. 주로 맑은 하늘.


*. 설질.

준성수기 고마운 설질, 감사. 날을 많이 세우면 밑바닥 깊은 곳 얼음이 느껴지나,

표면은 보송보송 부들부들~. 레드에 집중 제설, 밀어대면 개방에 무리없을 두께.


*. 인파.

개장 주말인지 의심이 들다가, 9시경 늘어나기 시작, 10시이후 준성수기 정도 느낌.

171119_YP_Pink.jpg

↑ 핑크 사진 : 두어번 타고났을 때의 핑크. 9시 가까와 오며 사람들 등장하기 시작


*. 기타.

-.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사람 만나느라고 휘팍 들렀는데.. 설질 좋아 보이더군요.

광장의 구조물들 때문에 사진은 영~. ;; ㅠ.ㅠ

171119_Phoenix.jpg


-. 개장일에 한 맺힌 곤돌라 타면서 둘러 본 모습들..

Resize of 01-그린.jpg

↑. 그린이구요. 지금쯤은 제설 많이 했을 겁니다.


Resize of 02-뉴골드.jpg

↑. 뉴골드 하차장이에요. 2년쯤 쉬었나? 이번에는 최소한의 밥값은 할듯한 예감.


Resize of 03-실파.jpg

↑. 실버와 실.파. 또한 이번 겨울은 그림의 떡~.


Resize of 04-골드.jpg

↑. 골드 정상은 진즉 흰색. 밸리의 가려진 부분 제설 상태가 자못 궁금. ;;


Resize of 05-울타리.jpg

↑. 정상 '표지석' 높이 울타리가 '담장' 정도로 자라남. 날씨 탓에 휘팍은 실종.

레인보루 리프트 하차장의 '앉은뱅이 시계탑'이 발딱 일어서서 키가 꽤 커졌어요.

간지럽게 쳐다만 보고 있는 저 사람(?)들 옆으로, '도깨비' 홍보물 추가했더군요.


Resize of 06-레인보우.jpg

↑. 레인보우 입구. 1년 뒤에나 구경할 수 있는 곳.


Resize of 07-피크보강재.jpg

↑. 피크 정상 곤돌라 하차장 입구에 흔들림 방지 안전대 설치. 진작에 했어야~.


Resize of 08-렌파.jpg

↑. 펌프장 지나고 정상을 향한 경사지. 여기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벌렁 벌렁~.

25번 기둥부터 곤돌라 와이어 각도가 바뀌죠. 얼마 남았는지 시간 계산 가능. ㅋ

아득히 보이는 렌.파. 내 다음 겨울에는.. 뼈를 묻으리라~!


Resize of 09-캐빈도색_보강재.jpg

↑. 곤돌라 캐빈 모두 도색 작업, 꽤 산뜻한 느낌. 동그라미는 새로 붙인 보강재.

와이어 접합부 인장 강도 보강 용도 보다는, 무게를 늘려 안정감 보태 주는 느낌.


-. 개장일에 핑크 들어 가는데 탑.보. 근무자가 실실 웃더군요. '남자 취향인가?'

놀라서 다시 보니, 작년에 곤돌라 근무하던 장호*. 토요일은 뉴레드에서 마주치고.

일요일은 다시 핑크. 나한테 "곤돌라 못 타셔서 어쩐대요" 하는 인사에 가슴 뭉클.

대인 접대용 캔커피 주고 나서 든 생각, 냉커피가 아니라 거의 얼음일텐데.. ;;


-. 횡계 빠진 뒤 돔 경기장 앞의 편의점(G*2*). 토요일에 용평 들어가며 들렀는데,

계산대 옆에 '삶은 달걀 가져 가셔도 됩니다'. 물어 보니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역시나 미끼 상품에 현혹되어 일요일 아침에도 갔더니 '매일 하는건 아닙니다'. ㅋ


문득 Flipped 라는 영화가 생각 나더군요. 한글 제목을 '플립드' 로 붙일게 아니라,

'나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 쯤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쓸데없는 잡념..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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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형

2017.11.20 10:30:12
*.111.2.46

곤도라 타셨내요 ㅎ0ㅎ)/

덜 잊혀진

2017.11.20 10:35:50
*.98.203.28

ㅋㅋㅋ 개장날 뛰어 가서, 슬로프 나가기 전에 곤돌라부터 탔습니다.

오후 1시 개장때까지 시간이 남기도 했지만, 발걸음이 저절로~. ^^

비로거

2017.11.20 10:51:51
*.62.202.145

설질 부분
=> "날을 많이 세우면 밑바닥 깊은 곳 "

요거요거 허세 아니시죠? 아님 실력자랑 입니꽈~ 휘팍서 맞이 못함을 죄송합니다 (-.-)
제가 횡계로 가서라도 뵈야 되려나..

덜 잊혀진

2017.11.20 11:01:30
*.98.203.28

급하게 작성하다 보니, 앞에 괄호가 빠졌습니다.

"(내 기준에서) 날을 많이 세우면~.. " 입니다. ;;


오프에서 '부천 분' 하고 보자는 것도 몇년째인걸요. ;; ^^

잊혀질 때쯤.. 불시에 덮칠지도 모릅니다. ㅋ


그건 그렇고.. 휘팍 광장은 무슨 아울렛 들어 오나요. ㅋ

비로거

2017.11.20 11:20:32
*.62.202.145

아울렛.. 지금 휘팍 디스하시는 겁니꽈~ ㅋㅋ

모르고 지나쳤는데 아랫분 댓글 보고 알았어요
덜님 후기에서 사진을 보다니.. ^^

덜 잊혀진

2017.11.20 11:23:45
*.98.203.28

규모가 살벌해서요. 그 건물들 사이에서 길 잃어 버릴뻔.. ;; ㅋ

사진.. 어제 밤 10시에 집 도착해서, 샤워하고, 사진 추출하고.

잘라 내고(윈도우 그림판 으로 작업), 크기 줄이고.. ㅠ.ㅠ

다 마치고 나니 새벽 2시. ;;

닭죽대왕

2017.11.20 10:59:04
*.101.8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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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후기에 이제 사진까지 첨부를 하시고...ㅎ 

전화기 바꾸셨습니까?

골드상황 살펴보니 이 번 주말에는 110%개장할 듯요.

골드가 11월에 개장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덧붙임) 팁 하나,


혹시라도 또다시 자차를 타고 가실 일 있으실지 모르겠으나

자차타고 가실 경우 대관령i.c에서 빠져나가 불만을 표시하였던 

그 횡계를 관통하여 용평으로 진입하는 루트를 버리시고


진부i.c에서 빠져나와  ktx진부역 뒤쪽으로 

알펜시아를 거쳐 용평쪽까지 더 빠르게 편히 올 수 있게 

산을 관통하여 올림픽을 위한 직통도로 뚫어놨습니다.

이제 막 개통한지라...아직 아무도 모르는지 오며가며 차 한 대 마주친 일 없네요.^^

주말내내 저 혼자만 그 길을 왔다갔다...ㅎ

 집에 돌아 올 떄도 그 길을 이용하시면 바로 진부ic로 진입 가능!

부상병동2

2017.11.20 11:01:45
*.180.160.162

좋은 팀 감사합니다. ㅎㅎ

닭죽대왕

2017.11.20 11:06:54
*.101.80.173

시즌되니 오랜만에 뵙게 되는 군요.

반갑습니다. 

올 시즌도 부상없이 신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부상병동2

2017.11.20 13:09:49
*.180.160.162

골드에서 뵈면 저희 가족 힘차게 인사드리겠습니다. ^^

덜 잊혀진

2017.11.20 11:07:19
*.98.203.28

전화기를 바꿨으면, 촬영한 당일(개장날)에 올리지 않았겠습니까.. ^^

어제 밤 집에서, 016 전용 프로그램에 2G 어댑터 꼽아서 뽑았습니다.

USB에 담아서 오늘 아침 어머니랑 좀 있다가.. 이제 올립니다. ㅋ


오홍~, @.@ 이런 도로 정보 거의 천기누설 급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진부로 갈때, 기존 456 지방도로 탔거든요. 괜찮긴 한데, 부분 공사..

언제까지 길만 파헤치고 있는건가.. 생각했습니다. ^^


골드 열면.. 골드로 왔다가 골드에서 접으시겠군요. ^^

곰팅이™

2017.11.20 12:57:23
*.149.169.34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닭죽대왕

2017.11.20 13:56:53
*.101.8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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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님도 오랜만이군요.

올시즌도 항상 건강하시길...^^

곰팅이™

2017.11.20 16:26:00
*.149.169.34

네...^^


보드장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부상병동2

2017.11.20 10:59:25
*.180.160.162

소금 덜님이 설질부분에서 양호한 평점을 주시다니..

당장 달려가고 싶네요... 

덜 잊혀진

2017.11.20 11:11:13
*.98.203.28

김장부터 하세요. 메롱~. ㅋ

아내분께서.. 개장일에 저를 웹캠으로 찾아 냈답니다. 스토커야~. ;; ㅋ

돌아 오는 길에 46번 구국도 타고, 또 다른 '염전 내외' 만나고 왔어요.

아직도 시즌권 고민하기에, '지역 주민 할인' 으로 천마산 가라 했지요.

우리.. 천마산 놀러 갑시다, 그 집을 시즌방 삼아서~. ㅋ

부상병동2

2017.11.20 13:12:15
*.180.160.162

저도 들었어요 워낙 덜님이 유명인사라 웹캠도 알아봤나봐요..

같이 한번 염전으로 가요

저도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네요 ^^

근데 천마산 시즌권 비싸서 염전내외가 살수 있을까요? ㅋㅋ

 

덜 잊혀진

2017.11.20 14:00:26
*.98.203.28

그 조그만 웹캠 화면에서 어떻게.. ;; ㅠ.ㅠ

천마산 '지역 주민 할인' 되잖아요. 그 사람들 주민 등록이.. ㅋ

지역 할인 알려주니, 수현 엄마 왈 : "오빠, 투베이스 하자." ㅋ

D-Mon

2017.11.20 11:01:55
*.207.21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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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테일하셔요 ㅎㅎ ^^

덜 잊혀진

2017.11.20 11:12:20
*.98.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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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습니다. ;; ^^

셔틀 버스 시간에 쫓기며 작성하면, 완전 날림 공사.

그나마 집에서 쓰니, 사진에 설명도 집어 넣고.. ^^

Appeal

2017.11.20 11:18:35
*.244.212.25

아... 레인보우 파라다이스가 클로즈군요 ㅜ.ㅜ

내년에나 뵙게 될 듯 합니다.

덜 잊혀진

2017.11.20 11:20:53
*.98.203.28

곤돌라 운영권(?)을 용평이 아닌, 올림픽 조직 어쩌구가 갖는 답니다.

알바생이 검표하던 분위기에서, '테러 방지 요원' 들이 지킬거라고. ㅋ

이번에 어디로 다녀요?

Appeal

2017.11.20 13:28:28
*.244.212.25

올해도 인도어 사이클 훈련장에서 페달돌리고 있을 듯 합니다. ^^;

용평 방문하기 전에 미리 연락 드릴께요 ㅎㅎ

덜 잊혀진

2017.11.20 14:01:36
*.98.203.28

넹~, 넹~. 근데.. 렌.파. 없는 용평은, 다시마 없는 너구리. ㅠ.ㅠ

warp

2017.11.20 11:50:40
*.231.19.11

오늘은 안티가 없다니!!!! 똥파리 출똥!!!

어제 몹시 추워보이셨습니다. 따끈한 옷으로 무장하세요. ^^

덜 잊혀진

2017.11.20 12:21:40
*.98.203.28

어라? 그러고 보니 진짜.. 그나마 없으면 허전한데.. ㅋ

작년에 토요일 운동 갈때마나 warp 님한테 들러 붙던

바퀴벌레들도 죽었나 봐요. 알바비 입금 끊겼나? ^^

관상가양반내가왕이될상인가

2017.11.20 12:14:03
*.111.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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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재밌게 봤습니다. 실종된 감성을 되찾았다는 ㅋㅋ 분명 어제 메인은 넘나 추운 한겨울로 착각할
정도였는데 레인보우는 아직 가을 느낌이네요. 즐겁고 안전한 시즌 되세요^^

덜 잊혀진

2017.11.20 12:25:32
*.98.203.28

저도 플립 보면서 가슴이 뭉클~, 눈시울이.. 아, 어찌 표현해야 할지. ;;

말씀 감사하구요. 용평 다니세요? 만나거든 제 관상 좀 부탁해요~. ㅋ

지난 번 예견, 딱~ 맞추시더군요. ^^

관상가양반내가왕이될상인가

2017.11.20 12:47:18
*.111.20.65

네 용평입니다. 심지어 올해 4시즌째입니다 ㅋㅋ사람관상은 1도 볼 줄 모릅니다 ㅠㅠㅋㅋㅋ

덜 잊혀진

2017.11.20 13:29:20
*.98.203.28

ㅋㅋㅋ 그럼 굿이라도.. ;; ^.^=b

곰팅이™

2017.11.20 12:59:31
*.149.169.34

사람이 나이가 들면....그런 감성영화가 땡기곤 하죠...ㅋㅋㅋ

저도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정성스런 후기 잘봤습니다.

덜 잊혀진

2017.11.20 13:40:44
*.98.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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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아~, 놔~. ;; 이 분 쎄게 나오신다.. ^^

여주인공 목소리가 귀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알아 듣지는 못해도. ;; ㅋ)

나름 정성들여서 사진 편집은 했으나, 역시 또 심한 뒷북. ;;

근간 용평 후기 올리셔야죠? ^^

곰팅이™

2017.11.20 16:24:55
*.149.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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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야근중이라....이번주에 갈수나 있을지..ㅠㅠ

덜 잊혀진

2017.11.20 16:44:54
*.98.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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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만나면, 프림설탕 들어가지 않은 커피 쏩니다~!

(KANU 라고.. 락커에 사다 놨어요. ;; ㅋ)

오리427

2017.11.20 13:18:44
*.241.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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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글을 잘쓰셨나.. 해더니.. 아이디에서 낯익은 향기가 ....ㅎㅎ잘 읽고 추천 하고 갑니다.

덜 잊혀진

2017.11.20 13:44:26
*.98.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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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부끄부끄.. ;; 남들이 보면 작전세력으로 오해하겠어요. ㅋ

보구 시포요~. 근데.. 향기 맞아요? 쉰내 아니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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