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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수입하고 있는 GALLIUM의 제조사에 이렇게...
" 왁싱 페이퍼의 사용 방법과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최근 한국의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왁싱 페이퍼를 대체하여 저렴한 가격의 종이나 티슈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왁싱 및 스크레이핑의 과정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물티슈를 사용하거나 마른 왁싱 페이퍼를 적셔 사용하기도 합니다.
왁싱 페이퍼의 메뉴얼에는 젖은 왁싱 페이퍼를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왜 젖은 왁싱 페이퍼를 사용하면 안됩니까?
이유를 알려주세요."
질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왁싱 페이퍼는 왁스를 다리미로 녹여 펴 바를 때 사용합니다만...
녹은 왁스에 물이 들어가면 기름에 물을 넣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물리적 현상이 발생하여, 뜨거운 수증기에 의해 왁스가 撥ね飛ばす(부딪혀 나가 떨어지게 하다, -네이버 일본어 사전)... 됩니다. 그렇게 된 왁스에 의해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고, 기화된 왁스나 撥ね飛ばす된 왁스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거나, 벌어져도 신체에 닿지 않아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위험의 확률이 제법 높습니다. 반드시 삼가해주세요."
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왁싱 페이퍼를 국산화 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마침 스키 선수 출신 분 중에... 가업으로 펄프 제지 공장을 이어 하고 계신 분이 계셔서 이야기는 잘 풀릴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말 그대로 펄프 제지 공장이라 초도 물량으로 나오는 수량이 만만하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런데 벗기던 왁스 가루가 코로 들어가는 것과... 뜨거운 왁스가 튀거나 날라다니는건 위험한 정도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물티슈를 잘 말려서 쓰면 안 위험할 것 같은데, 문제는 물티슈를 쓰시는 분들의 후기를 보고 왁싱 페이퍼를 일부러 적셔서 쓰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일부러 그렇게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은데... ㅠㅠ
결과 나옴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