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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쪽 모텔이 고한보다 좋습니다. 주 타겟층이 카지노거지...들이기 때문이죠. 파산되면 서명을 하고 5만원을 주는데 그 돈을 받으면 3년?인가 출입이 불가능 하다 합니다.
그 기간에 대해서는 '3년동안 돈 모아서 다시 내놔'라는 루머도 있죠.. 도박중독자들한테는 그게 루머가 아니라 실화일겁니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하이원에서 알바 하다보니 그쪽 있던 직원들 얘기 많이 들어보는데 세상에 별의 별 군상들이 다 있더이다..
그런 죽돌이들이 가진 돈 다 꼴아박고 차 팔고 집 팔고 땅 팔고 단 한푼도 없을때 그 돈 5만원을 받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 회사측에서는 '차비하세요'겠지만 모든 걸 다 잃은 사람들에게 그 5만원이라는 돈은 '모텔가서 죽자'라는 절망감을 갖겠죠
그래서 사북 모텔이 시설이 좋다고 해도 거기서 자살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가지 말라는겁니다
전에 사북에서 마운틴 가려고 고객셔틀을 타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이 사북에서 우루루 타더군요. 거의 마지막에 탔는데 타자마자 며칠은 안씻은 냄새가... 그 사람들 카지노 앞에서 우루루 내렸습니다.. 실제로 사북, 고한지역에서 일 하는 사람들 일부(성매매 종사자들까지)가 도박중독이죠.. 거기서 알게된 동생의 부모님이 고한지역에서 장사하시는데 그 직원 아지매가 도박쟁이..
카지노가 처음 유럽에서는 사교모임의 개념이었고, 비록 미국에서부터 도박의 개념으로 접근이 되고 우리나라 또한 미국의 그것을 따라한 입장이라 도박이 맞기는 한데.. 대학시절 카지노관련 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이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네요
10만원 잃고 바로 나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