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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날씨.
아침 먹고 느긋이(요즘 게을러졌어요. ;;) 나갔을 때 옐로우 온도계 -4도.
구름없는 하늘에 다소간의 바람. 살짝 춥게 느껴지는 상태.
*. 설질.
어제 상황을 '11월~' 님 후기를 통해 알면서도 오늘 들어간 나는 닭대가리.
아니면 쥐정신. 닭? 쥐? 재수없.. ㅋ
이왕 시작한거, 세분해 보자면.. 옐로우 : 깡설위에 설탕 약간, 밀가루 찔끔.
핑크 : 얼음에 가까운 상태에 온통 호두 밭, 깔끔하게 예외없는 호두 밭~.
레드 : 쳐다만 봐도 들어가기 싫음. 레파 : 깡설위 밀가루 약간, 다량의 감자.
골드 : 깡설과 부분 빙판 위로 자갈밭. 뇌가 흔들림. ;;
*. 인파.
제대로 평일. 주말에도 이런 상태면 참 좋겠.. 아니, 용평 망하겠구나. ;; ㅋ
*. 기타.
-. 환타는 위아래 두곳만 보여주기 제설. 골드 파라는 전구간 제설기 가동중.
옐로우에서 그린 넘어가는 뒷길 제설중. 여기저기 보강 제설 때려 부어야~.
-. 핑크에 임시 파크 생겼어요.(지난 주말쯤이었던 듯. ;;) 기물과 테이블 1개.
킥 2개, 크기는 5~6미터 한개랑 4미터 정도 하나.
-. 골드 스낵 입구에 '3월 12일로 영업종료' 라는 빛바랜 안내문이 아직도. ㅋ
영업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올린 듯. ;;
돈까스 13,~ / 치즈 돈~ 14,~ / 매운 돈~ 14,500 / 매운치즈 돈~ 14,500.
꼬치어묵우동 9,500 <--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황당. ㅋ
황태미역국 12,~ / 냄비 두루치기 13,~ / 흑돼지 김치찌개 14,~.
-. 설질에 실망하고, 재미도 없고. 오후에는 정상으로 관광이나 갈까 합니다.
이번 겨울 곤돌라가 오늘이 마지막이니.. ㅠ.ㅠ
-. 계도기간 거친, 영동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제 실시 됩니다. 12/1 일부터.
구간은 여주(휴게소)에서 신갈까지. 아직 단속 촬영 장비가 보이지 않는다고
넘나들다가는.. 문화 상품권 여러개 날아 갑니다. 버스 블박.. 빼박캔트~. ㅋ
시행 시간대는 07시 ~ 21시. 요일은 토요일과 공휴일.
-. 셔틀 버스를 애용하는 사실을 알고, 팁이 될만한거 알려달라는 분들이.. ;;
. 잠실 환승지에 일렬종대로 서 있던 시절은, 앞쪽 버스가 먼저 출발했어요.
현재는 종합운동장으로 환승지가 옮겨져서, 지나간 이야기 되겠습니다. ㅋ
. 종합운동장은 횡대로 버스가 서 있지요. 승객 많이 태운 버스가 먼저 떠요.
좌석을 어디에 앉건, 조금이라도 먼저 가고 싶은 분들은 참고 하시구요~.
. 검표 직원 동승 차량은, 다른 버스의 현장 결제 처리하고 마지막 출발이요.
기사 분이 '직원 업무용 가방' 으로 자리 맡아 놓습니다. 주로 2, 3번 좌석.
몇년전의 김** 알바생은 2번 좌석, 본사의 김대리나 신과장은 3번 선호.
저는 버스에 올라갔는데 그 가방 있으면, 조용히 다른 버스로~. ㅋ
. 제대로 의자 제끼고 편안한 자세를 원한다면, 목베개 소지한 분 앞 자리로.
그 분들은 곧바로 자세 잡고 조용해집니다. 반면, 가급적 피해야 할 자리는
젊은 남녀 커플 앞자리. '새벽잠 없을 나이'의 분(특히 동행이 있을 경우).
초딩무리들(금방 지쳐 잠이 들수도 있으나, 재수 없으면.. 돌아 버립니다).
중국 관광객(시달려 보면 알게 됩니다, 소음때문에 살인이 생기는 이유).
. 우등 버스 아니면 다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45인승과 40인승은
많~이 차이납니다. 앉았을때 앞 좌석에 무릎이 낑기냐 마냐가 결정되지요.
승차감은 버스 노후 정도 못지않게, 기사분 운전 습관에 큰 영향을 받구요.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버스도 있고 반대도 있어요. 몇개의 번호를 보자면..
. 최고 선호 차량은 경기대원 3대 쌕쌕이.(일단 차가 잘 나갑니다. ㅋ)
4621, 6280, 6283.
. 2순위 : 담당 기사분들 운전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버스들..
6269, 2331, 6282, 2048, 6265, 3282, 6296, 3122, 4633.
(4633은 차 자체는 잘 안나갑니다. 하지만 기사분은 짱~. ^.^=b)
. 타고 싶지 않은 버스도 있어요. 용평에 갈때도 타지 않고, 집에 갈때 혹시
내 노선에 배차되면 다른 버스로 서울에 가서 지하철 다시 타고 갈 망정.
주로 기사분의 운전 습관 문제인데.. 너무 주관적이라서 생략합니다. ;;
각자 겪어 보시고 다음 번에는 피하면 되겠죠. ^^
-. 버스 이야기 나온 김에.. 경기 대원의 용평 버스 실질 담당자인 신과장을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했어요. ㅋ 올해도 '셔틀 패키지'는 할 계획이랍니다.
12월 중순 예정이고, 가격은 거의 비슷(동결 수준)할 거라고.
이따금 원정 오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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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간단 추가.
*. 날씨. 광장쪽은 따스한 봄날 분위기. 밸리는 음침한 바람으로 추워요~.
*. 설질. 핑크 살짝 나아짐. 밸리는 호전되기는 했으나 나에게는 비우호적.
*. 인파. 옐로우와 핑크에 학단. 레드에서는 신입 패트롤 썰매 구조 교육.
골드는 다 합쳐야 10명 될까 말까..
*. 기타.
-. 어느 영화 끝무렵 "남자에게는 하나쯤 이루지 못한 꿈이 남는 것도 괜찮다."
그런 대사가 있었어요. 고민끝에, 마지막 곤돌라를 나중으로 아껴둡니다..
-. 점심 먹고 나서 잠시 얼쩡이는 동안 용평 내부로 레이더를 작동시켜 봤더니..
골드 스낵 가격이 오른 이유가 있더라구요. 같은 업체가 그린 스낵도 한답니다.
그말인즉, 그린 가격도 만만치 않겠죠. ㅋ
일행 두명 데리고 돈까스 먹으면 일단 5만원돈 깨지고, 커피까지 사 주려면.. ;;
이번 겨울에 밥 사달라는 사람 있으면, 귓방맹이를~.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