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2009년~2010년 시즌에 봤던 헝글 이슈들

조회 수 1694 추천 수 17 2017.12.03 01:06:11


토요일 주말 보드도 못타는 설움.. ㅠ

맥주 마시며
옛 생각 더듬다가
추억 떠올릴 겸 글 써 봄


그냥 재미로 봐주셈 ㅋㅋ


-2009년 시즌 곤지암 첫 오픈

그리고 나의 21살 학생 시절과 
더불어 첫 보딩 첫 낙엽하던 곳

새벽 5시.. 맞나? 그 때 까지 운행하는 것과
타임 패스 개념의 리프트권 발매로
새벽 보딩하러 자주 갔던 기억이..

지산보다 훨씬 시설도 좋고 쾌적하며 좋았음

나중에 휘팍 , 용평 , 성우(지금 웰팍) 하이원 다 가봤지만
시설로 따지면 탑은 곤지암 그 다음은 하이원이었음

아 그리고 하이원 근처에 오투 라는 리조트도 가봤는데
지형 때문인지 어마어마한 바람에 빙판이어서
벌벌 떨면서 낙엽으로 내려왔던 기억이 ㅠㅠ


-이 때 헝글은 사진첩 인기가 아주 많았음

보드복 입고 사진 올리기 스키장 가서 인증샷 찍기 등등...


나도 좋은 거 입고 자랑하고 싶었지만 돈 없는 학생.. ㅠㅠ

(지금은 자유게시판과 동영상 자료실이 가장 인기 많지만)

이 때 가장 인기 많던 보드복 브랜드..
지금도 꾸준히 인기 많은 벋흔 ak , 에r 블라s터..

이 당시에 홀den 카모도 꽤 인기 많았고
엣모 스p어 카모와 일본 브랜드 아토마x즈 등등 있지만..


이들 중 탑 오브 탑은 단연 인x비탄x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단 퀄리티 재질
뛰어난 3만방 방수와 발수 성능 그리고 디자인
비싼 가격만 빼면 흠 잡을 데 없었음

0809 프로레드로 불리는 모델 
중고로 200만원까지 프리미엄 붙어서 올라와도 팔림

소량으로 들어와서 한 몫 하기도 했지만

아마 헝글 역사상 가장 프리미엄 붙은 보드복이 아닐까함

참고로 신품 소가가 100만 좀 넘었는데
(2000년 중반까지 750원었던 엔화가 갑자기 1000원대로 솟은 바람에 더 비싸졌음)

프로레드 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린도 인기 상당
헝글 사진첩에 이 브랜드 입고 사진 올리면 
엄청난 추천과 댓글 세례를 받았음

0809 각설이(?)와 0910 프로블랙 인기도 상당

그래서 붐이 일면 대세에 편승하는 우리나라 답게
인하x탄x 따라한 도메스틱 브랜드 휴x팝 등장
이것 역시 인기가 상당하여 프리미엄 붙여서 되팔림
품질이 개x레기인데도 좋다며 빠는 이들 많았음

인하x탄x를 입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인하x와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에
가격도 그에 비해 저렴한(?)편이라
대리만족 하며 입던 유저들 많았음

여담으로 헝글과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

특히 싸이월드 휴x팝 클럽 보면 사이비 종교 수준
인하x탄x는 그냥 워너비 갓오브 신 
자기네 브랜드 휴x팝도 자기네 브랜드니 신급

나 여기 가입 했었는데 
이 두 가지 브랜드를 안 입고 사진을 올려서 그런지 
매일 출첵하고 인사 해도 유령 회원 취급을..ㅠ

확실한 건
다른 회원들도 보니까
여기 클럽에서
이 두 가지 브랜드를 입지 않으면 등한시 당하는 건 확실

게다가 인하x 자기네 브랜드 중고장터 되팔이 클럽이 되고, 
자기네들이 빠는 옷 자랑 올리기, 회원들은 운영자 임원들 빨기, 신입 텃새
이런 것들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서서히 회원이 줄어들다가 결국에 펑...


지가 잘난 줄 아는 대장과 임원들

회원들이 호갱질 해주며 떠받들어 주니까

벼슬 자리에 앉은 거 마냥 하고 다니더니만

ㅋㅋ 깨소금 

인하x , 휴x팝..

정말 갖고 싶어했던 보드복들이었지만
돈 없는 학생 시절 렌탈 수준의 싼 걸로 만족 해야 했고

매일 헝글 사진첩을 보면서 보는 걸로만 만족 했었는데
이 때부터 휴x팝 혐오하는 사람이 되었음

지금은 관심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금도 제품이 나오나?

 

당시 밑도 끝도 없는 간접 광고에 빠는 글에 되팔이 글에 ㅉㅉ


아직도 헝글에서 언급 하거나 올리면 안 되는 금지 브랜드 ㅋㅋ


-헝글서 인기 많고 좋게 평가 받던 장비

버x 커스텀 x , 0809 언잉크 , 0809 제레미 존스
나이t로 수프라팀 , 아t믹 알리바이

이들은 헝글에서 거의 베스트 셀러급의 데크


특히 0809 언잉크는 문구가 형광 파스텔톤의 야광이었고 길이에 따라 문구와 색상도 다름

0809 제레미 존스는 말랑한 트릭 모델이었지만
데크 모델의 인물 전신 만화풍 그림이 이쁘게 들어가 있음

지금도 이 모델 타는 사람들 좀 보임

바인딩은
c60 , co2 , 카르텔 마젠타 색상 , 플럭s 타이탄 , 플로w .....

여담으로
나중에 c60은 다이오드 , co2는 제네시스 로 바뀜 

부츠는

벋흔 sl..x , 이온 , 그리고 살로m 말라뮤트

2010년 넘어 가기 전 까지 장비에서는 
벋흔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높게 쳐주는 브랜드 였음 

-지금은 바라클라바가 대세이지만
이 때는 삼각형 두건이 가장 인기 많았음

내가 처음 보드를 접하기 훨씬 전부터 
삼각형 두건의 인기가 독보적이었으니
거의 10년 가까이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함 

브랜드로는.. 번.. 맞나 이게 가장 인기 많았었던... 

확실히 이 시절의 보드복이나 장비들은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파스텔 톤의 색상이 가장 인기 많았음


-헝글 장터 실명제(?) 아닌 실명제 도입

이 때 전까지는 실명으로 가입하는 유저가 많았고
비로거로 글을 쓰는 유저들도 많지 않았음
물론 실명으로 가입하지 않았어도 
자유로 가입했던 이름 그대로 나옴

이질감을 느껴서 떠나는 기존 올드 유저들도 봤음

*2010년 10월에 사이트 개편이 되면서 
닉네임 보이는 걸로 바뀌었다


-2010 신년이 되면서 프리스키 항목이 생김

프리스키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는 유저들이 많아짐
이러다 보드가 밀려나고 
스키가 유행하는 게 아닌가 했음

스키도 타볼까 했다가 
보드도 못타는데 무슨 스키를..

다음 시즌까지 심심치 않게 
글이 많이 올라오다가 서서히 잊혀지던 기억이.... 


-2010년 1월 동영상 자료실 H 필르머 영상 등장

현재 까지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r모 라이더와 g모 라이더가 같이 출연
몽환적이며 인상적인 브금을 실은 영상이 등장

그 전에도 헝글에 인지도 있는 라이더였지만
이 영상으로 더 크게 뜬 건 확실함

그 전 까지만 해도

헝글에서 전문적인 느낌의 영상에
인상적인 라이딩을 보여주는
유명 라이더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이 영상을 계기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

이 때 쯤에 이들이 모여서 만든 
프r라i더 라는 카페가 생겼던 걸로 기억

영상의 인기와 함께 
이들과 같이 하고 싶어지는 사람들 대거 등장

이 때 나도 이 까페에 가입 했었던 1인....

0910 시즌 전과 후로 나뉘어
라이딩 붐이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동영상 자료실 인기도 크게 늘어남 

이 때의 가장 인기 많던 보딩 스타일은 
카시 스타일의 라이딩과
트릭, 파크 두루두루 인기 많았던 시기였는데

주구장창 라이딩만 파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



지금도 이걸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이 때도 라이딩만 하는 사람들 보고 
그럴 거면 알파인이나 타지 
프리보드를 왜 그리 잼 없게 타냐 둥둥 
이래저래 시비터는 사람들 많았음

그리고
지금은 그러진 않지만

이 때 동영상 자료실에서는
토턴에서 어깨 열면 어깨가 열렸 있다 어깨를 닫으세요
어깨 열고 탈 거면 알파인 타세요 폭풍 지적 

힐턴에서 어깨 열면 어깨가 열렸다며 지적
덕스탠스로 다리를 쩍벌하고
수세식 화장실에 허리를 펴고 얹아
볼 일을 보는 자세로 타야 된다고 했음

이 때 양팔은 펭귄처럼 벌리고 
앞 팔은 노즈 뒷 팔은 테일과 평행을 맞춰서 타야 지적을 안 당함


이상...


써놓고 보니 꽤 기네요 ㄷㄷ

그닥 어그로 끄는 글도 아니라

재미 없던 분들 많으셨을 듯 

모두들 감기조심 안전보딩  ^^

엮인글 :

재퐈니

2017.12.03 07:50:30
*.36.150.205

딴건 모르겠고 곤지암 08-09가 첫시즌 같은뎅...ㅋ
그때 하프도 있었고.. 빅에어도 있었고...

무겐세끼

2017.12.03 08:08:53
*.173.29.213

거품가득한 인하비던트ㅋㅋ 생각나네요.

곰팅이™

2017.12.03 08:28:02
*.149.169.34

0809 가 아마도 곤지암 첫시즌 맞을겁니다..;;

제가 그 시즌에...곤지암 가고 안가고 있거든요?;;

(게일에서 고속으로 쏘다가...하단 경사에서 리바운딩에 날라가서..허리 랜딩으로 고생을 꽤..ㅠㅠ)

YOUNG-SUN도민준

2017.12.03 08:44:13
*.111.19.187

곤쟘 첫 개장 0809 맞습니다
첫 개장날 야간 갔다가 립권 구입 하는데 시스템 오류에 발권이 원활하지 않아서 대기줄 장난 아니였던 기억이 나는군요ㅎ

DannyDavis

2017.12.03 08:50:18
*.36.131.195

세세하게 기억 잘하시네요
읽고있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0809 데크를 아직도 타고있군요...

♥마테호른

2017.12.03 10:11:10
*.70.47.50

추억돋는 글이네요
삼각형 마스크의 명칭은 "반다나" 지요
누구나 하나씩은 있었던 해골반다나 ㅋㅋ
버튼 co2 구하고선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제네시스 쓰고 있지요

요구르트

2017.12.03 10:35:23
*.142.34.47

추억돋네요
저두아직c60. 임니다 ㅎ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7.12.03 12:37:36
*.36.149.70

엑세스x드 리미티드 빨강 ..
창고 어딘가 있을텐데.. ㅋ
커스텀x 147 국내 5개들어 온거 2개 구입..
하나는 중고로 팔구 하나는 사망시킴..
이후 버튼서 커스텀x147 을 안만듬..
152가 가장 짧음게 됨.. ㅜㅜ

래피드

2017.12.03 19:33:53
*.7.15.86

추억이 돋네여~ㅎ

돼랑보더

2017.12.03 22:53:49
*.62.219.31

인하비는 저도 아직 사용중임다.....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480
216783 베어스타운 정말 이번시즌 너무 화가나서 한자 적습니다. [45] 알파보더 2018-01-03 17 2247
216782 와펜 글 올리고 전쟁난 줄 알았습니다... 착불 6,500원 보내신 분... [39] 아로새기다 2018-01-02 17 2426
216781 데페우드 개시했습니다.(+클리닉 후기) file [33] 돌연사 2017-12-20 17 2322
216780 오늘 생일인데..... [38] 눈사이로막까 2017-12-19 17 835
216779 수요조사 마감~~ file [57] 아로새기다 2017-12-18 17 1604
216778 무주스키장 담배피우시는 보더분들께. ... [36] 天下보더 2017-12-17 17 2734
» 2009년~2010년 시즌에 봤던 헝글 이슈들 [10] 계란 한 판 2017-12-03 17 1694
216776 BBS 월페이퍼 만들어 봤습니다 file [46] pepepo 2017-12-01 17 1699
216775 랜덤박스 비니 두개 교환 원합니다...선그라스 얹어드림 file [72] pepepo 2017-11-30 17 2035
216774 개장빵에 뒷빵 당했어요. file [31] 김참치입니다 2017-11-27 17 2882
216773 웰팍 휴대폰 찾아가셔요 file [12] 돌아와휘팍 2017-11-26 17 1004
216772 눈앞에서 드론이 떨어지는 것을 본 입장에서.. [12] Nills 2017-11-23 17 2185
216771 유명BJ들 대놓고 리프트흡연 방송 file [36] 하하 2017-11-22 17 4182
216770 나눔보따리 sooooooooooooooon ! [20] Gazette 2017-11-20 17 748
216769 its 사건... [18] 경상도사람 2017-11-20 17 2885
216768 잇츠증발의 장비세일즈 [7] 잇츠증발 2017-11-20 17 2920
216767 막왁싱 다리미 필요하신 분 계시나요? file [16] 노래하는선장 2017-11-16 17 960
216766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조언을받아..초보부부의 시즌준비 file [34] 선봉 2017-11-16 17 1651
216765 당첨번호! file [41] 나를막만졌... 2017-11-13 17 1419
216764 배짼다 진짜 ㅋㅋㅋ [62] 신주쿠에서나본 2017-11-13 17 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