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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보에는 여성 보더분들도 많고 제 연배 인생선배님들도 많으니 제 고민한번 남겨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고민을 털어놓고 상의할곳이 온라인밖에 없습니다.

결혼 후 경력 단절되고 이제 3년만 지나면 저도 40이란 나이가 됩니다.

기다리던 아기천사는 오지않고 집에 있으니 자꾸 우울한 생각만 들고

점점 사람들과 단절된 생활을 하니 우울증이 오고 불안증이 생기더라구요. 약 먹고 좋아지긴 했는데

빨리 사회생활 다시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돈도 벌고 제 자리를 찾고싶은 생각이 큽니다.

카톡이나 단체톡방을 봐도 제 나이대가 되니 아기사진들 뿐이고 다들 이제 아기 키우는 재미로 사는거 같더라구요. 

아기들 위주로 인간관계도 형성되고 대화주제도 아기들이고 점점 사회와 단절되는거 같아서 외롭습니다.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 여기저기 넣어봤는데 제가 처녀시절에 하던일은 

경력 단절 된 후에 다시 하기 힘들어졌고 , 아기천사가 찾아와 주어도 돈이 있어야 내 아이 잘 키울 수 있을텐데

도데체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주변에 이런 고민 털어놓으면 일단 내가좋아하는걸 하라는데 현실이라는 벽앞에 좋아하는것 보단

경제적 안정이 먼저더라구요.  안정적인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처녀적 경력은 다 쓸모가 없어졌고...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힘든 시기 넋두리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같은 시기 잘 넘기시거나 사회경험 풍부하신 분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전 지금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집밖으로 나가는게 불편할 지경이랍니다.

엮인글 :

코피쑤한잔

2017.12.20 02:11:05
*.127.253.89

선생님 당장 분당 차 병원 가서 진료 받아보세요..

내년은 더욱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보더

2017.12.22 16:35:28
*.101.168.133

혹시 난임 전문 병원인가요?? 아님 정신과 쪽인가요? 댓글 감사드려요..^^

코피쑤한잔

2017.12.22 17:34:03
*.223.32.183

난임입니다.. 꼭 이 곳 가보세요 .

보더

2017.12.22 18:01:58
*.101.168.133

감사합니다. 좋은 연말 되시고 안정 보딩 하세요.^-^

암욜맨

2017.12.20 11:55:49
*.81.100.195

간단한 알바부터 시작해보시는건어떨까요..

아니면 사회성 기르기위해 사교모임(주민단체 댄스?? 이런거..)을하시거나..


보더

2017.12.22 16:37:05
*.101.168.133

여기저기 이력서 넣고 있는데 연락이 없네요. 열심히 기회를 잡아봐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어거스티노

2017.12.21 00:11:09
*.38.10.144

목표에 집중하세요. 지금 누님이 일을 하려고 하는것, 아기천사를 만나려는것. 그런 일련의 것들이 누님의 삶에 어떤 목표를 이루게 하는것인지를 생락해보세요.
'무엇을 해야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위한 것인가' 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목표에 집중하는겁니다.

보더

2017.12.22 17:49:22
*.101.168.133

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동안 목표없이 막연하게 뭘 해야할것만 같아서 힘들었나봐요. 댓글 감사드려요^^

depeche너른하늘

2017.12.21 17:27:57
*.113.162.190

반드시 이런 상태를 주위분한테 공감을 들을수 있는분한테 이야기를 해야됩니다.

정신적인 괴로움은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문제가 아닌데..본인한테만 히말라야처럼 보입니다.

절대적인 사실이니 공감을 해주지못하는사람들은,,뭘 그런걸 가지고 하면서 

더스트레스를 줄가능성 많습니다. 그런분들이랑 이야기하지마세요.

생각스위치켜면 쓸데없는 걱정만 합니다. 생각스위치끄고 살아야 하는데 쉽지않죠..

생각스위치끄라고 산다니고 헬스장 다니는사람들도 있죠. 산책하고..

아님 봉사하고..정답은 없는듯합니다.

걱정만 하는 생각스위치를 끄는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보더

2017.12.22 17:55:36
*.101.168.133

지금 정신건강의학과 다니면서 약먹고 있고 심리상담치료도 병행해서 다니고 있는데 그사람들이 했던 말들보다 님이 달아주신 댓글이 더 제 마음에 와닿고 도움이 되네요....정말 커피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종현이 쓴 유서 보면서 의사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갔는데  제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조곤조곤한 말투로 자긴 진료를 길게 보진 않는다고 약물치료 위주로 이야기를 하라길래 이젠 그냥 약타러 가는 기분으로 갑니다. 제 눈한번 쳐다보지 않고 시선은 늘 차트에 뭘그리 쓰는지 차트만 본체 말이죠... 함께 사는 신랑도....제 신랑이 님 댓글처럼 이렇게 조금이라도 제 상태를 깊게 생각해 주며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제가 덜 힘들텐데 ..뭐 그렇게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니니까..... 님 말씀데로 생각의 스위치를 키면 정말 쓸데없는 걱정만 합니다. 일어나지도 안을일을 혼자 지레 걱정하면서 힘들었던거 같아요. 생각의 스위치 끄기 잘 안되더라도 기억하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안전 보딩 하세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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