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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에서만 20년정도 타고있습니다.
2004시즌이던가 베어스 제설팀이 바뀐후로 몇해동안 정말 설질 좋았어요.
한창때는 강원도 보다도 좋다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슬롭이 좁다보니 하루만 보강제설해도 티가 확나죠.
그당시엔 보강제설이 필요하면 주간에 이용객들이 있어도 슬롭에 제설기 돌렸습니다.
뿌리는 눈때문에 보딩이 짜증날 정도로 ㅎ
이맘때면 빅폴라를 제외한 전슬롭 다 오픈했었구요. 수도권최초개장과 제일 늦게까지 영업하는거를 광고 삼기도 했죠.
4/5일 식목일까지 영업한적도 있습니다. 그정도로 시즌내 제설량이 어마어마했죠.
지금은 영업마인드 자체가 틀려요.
이랜드로 바뀌고 처음 본부장으로 오신분과 독대한적이 있는데, 스키장자첼르 잘 모르는분이라는 인상이..
한예로, 익스리프트 폴라위 안정망설치 관련해서 얘기를 꺼내다가,
그지점은 고공이라 낙하사고가 큰사고로 이어지니 보더들 익스는 바인딩묶고 타게하라! 는말에
스키던 보드던 신던벗던 그건 고객의 자유라 터치할수없다 하더라구요.
진정, 보드뿐 아니라 스키도 벗고 들고타도 됩니까? 물으니 자유라고..
내리다가 넘어질텐데요~ 라는 물음에 자기가 보니 보더들도 한발만 채우지말고 두발다 묶고 내리면 바로 주행이 가능해
넘어질 위험이 없는데 왜 한발만 묶는지 이해가 안간다 라고 하더군요.
단적인 예지만.. 몰라요. 아무것도..
단순하게 리조트의 영업이익만 생각합니다.
시즌내내 1,2일 가족단위나 단체로 오가는 사람들이 돈이되죠. 그사람들은 설질 이런거 잘 안따져요.
방깨끗하고, 부대시설 좋고 먹거리 만족이 큰부분이죠.
저수지 물이 없다구요? 그걸 왜 이용객이 걱정해요.
올해 비가 얼마나 왔는데요. 부족하면 지하수 몇개 더 뚫어야죠. 아님 물차로 물이라도 받던가.
베어스는 관광에 신경 많이쓰는 포천시 자체에서도 지원 충분히 받을수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훼미리 출발지점 우측 한편으로 레이싱스쿨에서 바닥에 징박고 연습하더만요.
그쪽 근처만가도 손짓하며 오지말라 소리지르고.. 이거 이러면 안되죠.
아무리 돈이 좋아도. 슬롭이 다 연것도 아니고 그나마 훼미리도 가생이쪽 그물치고 반토막 열어놓고 그짓하면.. 안되는거죠.
반나절만 뿌려도 훼미리하단까지 쭈욱 다 펴겠구만..
설질 한동안 답 없습니다.
압설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에요.
시즌초 원체 강추위에 슬롭바닥이 꽁꽁 얼어있습니다.
살짝만 긁어져 나오면 다 빙판이죠. 그 긁혀나온 설탕들 눌러놔도 어차피 1시간이면 다시 다 일어나고 빙판나와요.
익스도 마찬가지로 건설의 소금가루들이라 잠시 눌러놔도 금방 다시 다 들고일어납니다.
보강제설을 하던가. 날이 푹해져서 조금씩 녹고, 압설하고, 녹고, 압설하고 몇차례 반복 아니면 지금은 답없어요.
저 빙판에서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저건 보드장책임이 큽니다. 보상 받으셔야해요.
무조건 제설을 해야하는 상황인건데..
이랜드로 넘어가고 전슬롭 오픈전엔 보강제설이란 자체를 안하더구요.
전시즌도 보강제설 손꼽을 정도였죠.
정당한 사용료를 내고 이용중입니다. 권리를 찾아야죠.
전화로 항의 해야 합니다. 빙판에 넘어지면 죽을것 같다고. 슬롭폭이 좁아서 위험하다고..
이미 다른 스키장은 대다수 슬롭을 오픈했는데 왜 느그는 이따구냐고.
스스로 찾지않으면 얘들은 절대 안해요.
베어스파크 지금정도 구성.. 몇해 안됐죠?
그거 얻어내려고 10년정도전에 로컬들이 돈모아서 기물만들고, 야간에 문닫으면 새벽에 삽질해서 킥쌓고
TMF대회 호응없어도 로컬들이 직접 강남샵들 쫒아다니며 스폰얻어와서 매해 꾸역꾸역 이어오니
결국, 스키장에서 외부팀 영입하고 뭐 그래됩디다.
아참, 잠시 동호회들 보이콧으로 한시즌은 씨즌권 안끊고 강촌등지로 넘어간적도 있네요 ㅎ
전화 한통씩 하시고, 방문항의도 하고.. 뭐 이런 노력이 없으면 이랜드는 스스로 뭔가를 하진 않을듯 합니다.
양지는 그래도 눈은 뿌리더라 ㅋㅋ 베어스는 진짜.. 노답.
1.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압설차 3대
2. 이랜드 인수 후, 베어스 베테랑 인력이던 내촌분들 인사정리 이후(1415시즌) 압설은 안드로메다로...
3. 그 이후 포천시에서 하천물 불법 사용 고발로 물부족 사태 시작
물도 부족하고, 압설차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고... 이런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