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곤지암리조트에서 친한 동생이 충돌사고 후, 가해자가 핸드폰번호 거짓으로 알려줘서 글 올렸던 보더입니다. 결국 가해자는 쪽지가 없더군요...
제가 글 올렸던 그날.. 정말 너무 안타까웠던 사고도 있었구요...
요즘들어 사고가 왜이렇게 목격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원래 안가려고 하려다가, 새로운 데크를 구해서 테스트를 해볼 겸 마음 추스르고, 곤지암에 갔는데요.
한참 타고 저녁 때쯤에 두번 정도만 더 타자는 생각으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엄청난 가속으로 유령데크가 내려가는게 보이더 군요. 위험하다 싶었는데 너무 찰나의 순간이라 리프트 위에서
소리 치를 정신도 없더라구요..순식간에 내려가더니
강습받고 있으신건지, 아니면 잠깐 쉬고 있으신지 남성 한 분과 여성 두 분.. 총 세 분정도 있는 쪽으로 유령데크가 돌진하였고,
그 중 한 여성보더분 쪽 발목에 정확히 부딪히더군요. 얼마나 아프셨을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리프트 타고 계속 위로 가며, 사고지점보다 더 위쪽에서 데크 주인으로 추측되는 여성보더 분께서 보드부츠만 신고 황급히 내려오시더라구요.. 패트롤 분들도 바로 황급히 내려오셨구요..
무엇보다 사고 당하신 여성보더분이 큰 부상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데크 신을때 정말 주의 기울여 신어야하고
같이 온 일행이 초급자 일때 꼭 데크신는 법과 관리법을 가장 먼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목격 후, 토엣지마다 계속 뒤를 보느라
신경이 쓰여서 보드를 못타겠더군요.
시간이 남아도 한번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정말 안전보딩하세요...
오늘 저녁에 갈까 말까 하다가 안들어갔는데...
유령데크가 있었군요....
부딪치신분... 부상도 부상이고.. 트라우마 생기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언젠가 부터 항상 타기 전에 두리번거리고.. 중간중간에 계속 두리번 거리게 되는데..
그래도 안보일때도 있어서....
신경쓸게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