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새벽 1시 40분 쯤 이였습니다..

곤지암 스키장 제타 2 하단부에서 일어난 일이죠...

저는 항상... 안전주의라 타는분들 적어지면 출발을 합니다..

한창 전향 연습중이라 이리저리 연습 중 제타 2 하단부에서 힐턴을 하고 딱 도는데 .....

딱!!! 2m 전진하는데... 뒤를 보는 순간............................

네..........로케트 한분이 오시더군요....

네..........헬멧 고글도 없으신 초보 렌탈러분께서.. 턴도 안되시면서... 그냥 내려오셨습니다.......

피하려고 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대루 쾅 했죠....

다행이 연습하고 있어서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초보분의 속력에 날라갔습니다....

엉덩이를 바닥에 찧고... 머리를 눈밭에 부딪혔죠....

고글은 네베고글이라 렌즈부착이 자석인데... 렌즈도 날라가 버리고...

한동안 못일어났습니다.. 넘 어지러웠거든요..........옆에서 초보분의 아프다고 괴성지르는 소리를 듣긴 했으나... 제가 더 아파서 챙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뒤에서 괜찮으세요 2번 딱 들은거 같네요.. 일어나려하니 꼬리뼈가 넘 아파서 다시 주저앉고 눕길 몇번 반복하고...

정신좀 챙기고 일어나니..

그 렌탈분 휑 가버리는 모습을 봤습니다...-_-;;;;;

엥? 박았는데 그냥 가버리다니???--;;;; 혼자 연습중이라 주변에 지인도 없었네요 ㅠㅠ

아픈거고 뭐고 정신없이 찾으려고 내려갔는데 그사이 어딜 쏘신건지 안보이더군요... 심지어 리프트 타는 하단에서도 없습니다--;;

데크 노즈는 2군데 찍혔고... 아우...

부딪히는건 같이 즐기는거에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니 그려려니 하는데...

그냥 가버리는건 너무하잖아요?... 그리고 왜 턴도 안되는사람이 상단을 올라오는건가요?-_-;;

에덴벨리 사건도 그렇고...

초급, 초중급에 사람이 많아서 중상급으로 올라오는 초보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진짜 자제좀 했으면 합니다..ㅠㅠ

다같이 즐기는건 좋은데.. 위험한건 좀 본인인식이 필요하잖아요!!!ㅠㅠ

그나저나 아직도 머리가 띵하긴한데... 속상하네요...

진짜 초보자들 트라우마 생길것같네요.. 이번에는... ㅜㅜ

여튼 안전장비 필수로 잘 하고 타셔요 ㅠㅠ 헬멧이 절 살렸습니다 ㅠㅠㅠ 아님 .................. 병원에 누워있을 수도 있었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