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하이원 3시즌째입니다. 

2006년 개장 당시 한 번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그 때는 슬로프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 했고 초보여서 제우스2만 한 두번 타다 간 적이 있습니다. 

하이원 원정 오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하이원은 3 곳의 꼭대기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밸리탑, 마운틴탑, 마운틴 허브입니다. 

각 꼭대기에서 모두 초, 중, 상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단 밸리탑에서 출발하는 슬로프는

초급 : 제우스 1

상급 : 빅토리아 1, 2

최상급 : 빅토리아 3

마운틴탑에서 출발하는 슬로프는

초급 : 아테나 1, 제우스 2

중급 : 헤라 1

중상급 : 헤라 2

상급 : 헤라3, 아폴로 1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하는 슬로프는

초급 : 아테나 1

중급 : 아테나 2

상급 : 아폴로 2, 3, 4, 6

최상급 : 아폴로 5 ; 이건 열지 않으니 패스

이렇게 보시면 각 탑에서 골고루 슬로프를 배분해 놓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외는 아테나 3와 아폴로1인데 아테나 3는 마운틴 베이스에서 출발 밸리베이스로 가는 것이여서 유일하게 세 군데의 탑에서 출발하지 않는 슬로프입니다. 

아폴로 1은 원래 마운틴허브에서도 갈 수 있는 곳인데 마운틴허브쪽의 출입구를 막고 마운틴탑에서만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추가 : 정상에서 출발하지 않는 예외의 슬로프는 아테나 3와 제우스 3입니다. 아폴로1은 마운틴허브 출발로 설계가 되어 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운영상 마운틴탑으로 변경된 듯 싶습니다. 실제로 내려가는 방향도 마운틴탑이 맞구요. 그럼 헤라4가 되는 게 더 맞을 듯 싶네요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밸리탑에서 출발하는 상급 슬로프들은 빅토리아

마운틴탑에서 출발하는 상급슬로프(중급포함)들은 헤라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하는 상급슬로프는 아폴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가 제우스와 아테나인데 

제우스는 밸리탑과 마운틴탑 사이의 골짜기를 내려오는 슬로프들이고

아테나는 마운틴탑-마운틴허브-마운틴베이스-밸리베이스로 내려오는 산등성이에 있는 슬로프 이름입니다. 

이렇게 구분을 지어놓으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탑이 세 군데라고 했는데 베이스도 세(네) 군데입니다. 

밸리허브, 마운틴베이스, 밸리베이스 이렇게 세 군데이고 하나의 작은 베이스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아폴로 베이스입니다. 

총 4 곳의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래서 밸리탑과 마운틴탑에서 내려오면 밸리허브로 내려오게 되고 마운틴허브에서는 밸리허브, 마운틴베이스로 내려오게 됩니다. 

크게 생각하면 밸리탑과 마운틴탑 사이의 골짜기들과 마운틴허브쪽의 산등성이로 나뉠 수 있고

골짜기쪽은 리프트가 주이고 산등성이쪽은 곤도라가 주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위에서부터 보자면 

밸리탑 : 빅토리아 리프트

마운틴탑 : 헤라 리프트

마운틴 허브 : 아폴로 리프트

이고 이게 골짜기쪽의 리프트들입니다. 

위의 3 리프트 모두 밸리베이스에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밸리허브나 아폴로베이스까지 리프트를 타야 이동할 수 있는 리프트들입니다. 

그래서 

밸리허브까지 가는 리프트가 제우스 리프트

아폴로 베이스까지 가는 리프트가 쥬피터 리프트 입니다. 

골짜기쪽은 이렇게 정리하면 되고 산등성이쪽은 하나의 리프트가 있습니다. 바로 마운틴베이스에서 마운틴허브로 가는 아테나리프트입니다. 

아까 산등성이쪽은 곤도라가 주라고 했지요.

그래서 밸리베이스 - 마운틴 베이스까지 : 밸리곤도라 (리프트권 상관없이 무료)

마운틴 베이스 - 마운틴 허브 - 마운틴탑 : 마운틴곤도라

요렇게 되어 있습니다. 

3시즌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초보라면 제우스3보다는 아테나 3가 낫습니다. 물론 제우스3가 훨씬 넓고 아테나 3는 좁기 때문에 별로이긴 하지만 제우스 3는 너무너무 사람이 많고 사고도 많습니다. 

중급이상을 타신다면 절대로 밸리베이스로 내려오시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밸리허브에서 밸리베이스까지의 슬로프인 제우스3은 사람이 많지만 제우스2는 그에 비해 적고 제우스1은 훨씬 적습니다. 물론 1이나 2나 얼마 안가서 만나지만

중급자 정도의 실력이시라면 헤라 1, 2 헤라리프트 뺑뺑이가 가장 낫습니다. 

아니면 아테나2 뺑뺑이도 괜찮습니다. 

대신 아테나 2는 시즌초에는 초보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가끔 가다 초보들 강습도 진행되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마운틴허브가 마운틴탑보다 낮기 때문에 헤라쪽이 설질이 더 낫습니다. 

상급자시라면 헤라리프트를 이용해서 헤라 1, 2, 3, 아폴로 1 뺑뺑이를 도시든지 아니면 빅토리아쪽에서 타시면 됩니다. 

아폴로 2, 3는 밸리허브로 내려가니까 좀 더 내려가셔서 아폴로리프트 타실 수 있고 아폴로 4, 6은 바로 아폴로 베이스로 내려갑니다. 

아...그리고 이번 시즌들어서 마운틴 곤도라 운행중지가 잦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는 아테나 리프트 타시는 거 하지 마세요. 아폴로 6 진입부 부터 엄청난 똥바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바람 너무 불면 곤도라도 안하니까 밸리허브쪽에 노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