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태어나고, 4,5년은 잊혀집니다. 바쁘죠. 일, 육아.
이사할때, 베란다 구석에 곰팡이 낀 장비를 보며, 기억하죠.
나, 이거 참, . 했었구나.
그리고 생각하죠. "하, 내가 지금 이런걸?. . 세상편한 생각하네" 하고는, 현실과의 타협으로 자기위안.
그나마 유치원 다니니, 여유 생기니,
엄마가 보내줘야 말이죠. 암튼 유치원 다닌이후 그나마 시즌에 3,4번 가는걸로 만족.
이제는 초3. 비싼 강습 시켜서 돈도 아까우시고, 아들이 원하니 애엄마가 자주좀 가라고 합니당 .
스키장에서는 아들에게 세상 제일 친절한 아빠가 됩니다.
보통때는 상상도 못하는, 라면도 사주고, 환타도 마시게하고, 저혼자 쏘고 싶을땐, 카페에서 핫초코 사주고 아빠혼자 한번 타고 올테니, 무려 휴대폰 쥐여주고, 유투브로 마인 크래프트도 보라고 합니다.
그래야 아들이 오고싶어하니까요.
운전도 그렇지만. 보드도 몸이 기억을 하는지라, 쉽게 리셋이 되지는 않더군요.
제2의 보딩 인생인듯요. 아들과의 보딩. 좋아요.
애기 아빠분들, 지금 힘드셔도 좀만 기다리시면 때가 옵니다.
그리고 잦은 자빠링과 부상으로 이루어진 기억들은, 몇년이 지나도, 머리는 잊어도. 몸이 기억해주니, 불안해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