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귀에 이어폰 꽂고 남편 기다리는데,
작년 이맘때 제대로 입문했던 때가 생각나 실소가 나오네요 ㅋㅋㅋ
그전 시즌 골반 부러져서 겁이란 겁은 혼자 다 먹고
레귤러인 저를 구피인 남편이 이래저래 가르쳐주며 시즌 마무리하던 것도
올해는 시즌 시작하자마자 작년과 다른 체력으로 달리는 제가 신기하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작년엔.. 재즈 두 번 내려오면 힘들어서 못 탔음....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투 보더 수준입니다 ㅋㅋㅋㅋ 10번 정도 내려올 체력이 되니
장비도, 보호장비도 없던 제가 남편 만나 제 것이 하나씩 하나씩 생기니 점점 욕심나네요
근데 실력은 언제 늘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보니 벌써 다음 주면 남편이랑 일 주년이네요
보드 타다 만난 커플에서 부부라 ㅋㅋㅋㅋㅋㅋ 평일이지만 스키장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ㅋㅋㅋ
이제 스위치 라이딩 연습한다길래 저번 주에 학동 갔다가 1주년 선물로 데크랑 바인딩 선물해줬더니 기존 데크보다 싼 건 때도 애지중지... 셀프 왁싱 하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근데 왁싱을 또 한데요... 데크 버려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