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보드 입문자분들께, 고어텍스 3L를 권하는건....ㅠㅠ
좋은 건 사실이지만, 자켓 신상 시세가 60~80만원 가까이 합니다.
저도 땀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고어텍스와 폴라텍소재의 의류를 주로 입습니다.
하지만 고어텍스 가격이 사악합니다.
그래서..
일단, 팁을 드리자면..
1. 면종류의 옷은 피해주세요. 땀이 흡수는 잘되나, 쉽게 마르지 않는 소재입니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2. 무조건 땀흡수와 속건, 발수가 좋은 이너웨어(속옷)을 입어주세요.
아쉽긴 하지만, 유니클로 히트텍도 괜찮습니다. 좀더 투자가 가능하시다면,
파타고니아 캐플린라인의 이너웨어 상의를 추천드립니다.(6만원 선)
3. 미들웨어로는 폴라텍 소재를 입으세요.(가격대 3만원~10만원)
브랜드 따지지 말고, 등산복 모양의 폴라텍 소재의 의류를 미들웨어로 추천 드립니다.
발수와 보온력이 뛰어 납니다.
4. 아우터는 고어텍스를 입어야 합니다.(신상50~90만원, 중고 30~50만원)
가격이 부담이 되시면, 첫재 방한에 신경쓰시고, 둘째로 경량화 된것으로 추천 드립니다.
대신 발수가 잘 되지 않을꺼에요. 그럴 경웨 리프트 타시며 지퍼를 내려서 몸의 열기를 배출 해주세요.
귀찮아도 어쩔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류를 입어도 땀이 많은건 어쩔수 없습니다. 저도한 땀이 많은 체질이며 옷입을때도 땀을 흘려 시즌방에서 바지입고 땀식히고 티셔츠 입고 땀식히고 부츠끈 한쪽 묶고 땀식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전 그나마 다행인건 땀냄새가 안난다는거죠..
이제 막 4번 스키장가봤다면 무지 넘어지고 구르고 당연히 땀이 많이 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단 본인이 어느정도 안넘어지고 라이딩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심 땀흐르는 게 좀 덜할 겁니다.
방법은 그냥 하나입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갈때 자켓 지퍼 열고 겨드랑이 지퍼열고 바지 안쪽 지퍼 여는 방법뿐입니다.
정수리쪽에 땀이 많은 경우는
먼저 기능성 비니를 쓰시고 주머니에 비니 한두개 더 넣고 라이딩 하세요... 이게 한번 젖으면 걷잡을수 없습니다... 그냥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비니로 교체하셔야 해요... 비니 교체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잖아요
그리고 고어텍스는 그냥 약간 통풍이 되는 비닐일뿐이에요
고어텍스가 투습을 하긴 하지만 용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즉 사람몸에서 100이라는 습기가 나온다면 그걸 다 처리 못하고 한 5-10정도만 처리할수 있는거에요
가장 좋은건 벤틸레이션을 이용하는것밖에 없습니다
등산계에서도 오르막 오를때는 벤틸레이션 열고 추울때는 닫아요
문제는 등산계의류의 경우 벤틸레이션이 많게는 좌우대칭으로 3개까지 있어서 온도조절에 매우 유리한데
보드계에서는 그냥 겨드랑이에 하나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브린제 수퍼써모를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브린제 수퍼써모를 입어도 아우터를 고어텍스나 고어텍스 비슷한 소재를 하면
맴돌이가 됩니다
뭔소리냐 하면
수퍼써모가 아무리 열심히 땀을 흡수해서 날려도
고어텍스가 그걸 투습처리 못하면
다시 습기가 수퍼써모에 흡수되어 더욱 축축해지는 사태가 발생해요
한마디로 베이스레이어 미들레이어 아웃터 모두가 훌륭한 기능성이 아니면 즉 셋트아이템을 맞추지 않으면 효과를 장담 못해요
저는 등산할때 피부->브린제 수퍼써모->메리노울->고어텍스로 입습니다
물론 더울때는 고어텍스는 벗죠
등산계에서도 브린제 수퍼써모와 메리노울 조합은 이미 인정받은 조합입니다
어쨋든 중요한거는 뭘입든 그중 하나가 제대로 기능성을 발휘 못하면 젖어요
고어텍스 소재의 벤틸레이션이 잘되는 의류로 하시구 이너도 구스다운 보단 폴라텍 소재로 입어보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습니다.